프랑스인의 식탁은 안전지대인가?

by 유로저널 posted Dec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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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벨기에에 유통되고 있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고 지난 일요일 르 푸앙( Le Point)이 보도했다.
지난 토요일(6일) 다이옥신에 오염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가공품이 유통되고 있음을 발견한 아일랜드 식품안전청(FSAI)의 발표에 따라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에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가공품의 반입이 통제되고 전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아일랜드 식품안전청의 로드니 에반스(Rodney Evans) 연구원에 따르면, 조사결과, 다이옥신에 오염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가공품은 지난 9월부터 현지의 식당과 소매상은 물론 인근 25개국의 수출물량 등으로 공급된 것으로 보이며 자국 내 10여 개의 농장에서 사용된 돼지고기의 사료에서 다이옥신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양의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영국에서는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고, 프랑스, 벨기에와 함께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반입을 공식 통보한 네덜란드에서도 수입물량의 전량 회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돼지와 닭의 사료로 쓰이는 중국산 유기농 콩사료에서 허용기준치의 50배가 넘는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프랑스인의 식탁 또한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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