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겨울 세일 호황.

by 유로저널 posted Jan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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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10년 겨울세일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겨울 세일이 시작된 지난 닷새 동안 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의류매장을 중심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 침체를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10%가량 낮게 책정된 세일 가격과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가 없는 추위 속에서 소비자들이 코트와 잠바, 두꺼운 니트 등 무겁고 비싼 제품을 찾으면서 의류매장의 매출은 크게 향상되었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는 의류업체의 마케팅도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류업 연합의 샤를르 맬세(Charles Melcer) 대표는 "통상적으로 30%의 할인으로 시작하는 겨울세일이 이번에는 처음부터 50%의 할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형업계를 중심으로 경기침체를 타개하려는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경제부 장관은 세일 이틀째인 지난 7일, 파리 9구에 있는 프렝땅 백화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엘을 맞은 지난 12월의 매출이 이미 예년 평균을 웃돌면서 호황을 맞았었고 이번 겨울 세일도 그 여파를 이어 성공적인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경제위기의 터널을 벗어나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밝은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겨울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 열리는 프랑스의 세일 시작일은 2009년부터 각각 1월 둘째 주 수요일과 6월 셋째 주 수요일로 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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