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방접종, 홍역과 뇌막염 접종 필수.

by 유로저널 posted Apr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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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유럽 백신의 주(4월 23일~30일)"가 시작된 가운데 예방접종의 적절한 시기와 중점 관리가 필요한 질병에 대한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매월 유행성 질병의 통계자료를 발간하는 BEH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예방접종을 필요로 하는 질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역이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홍역은 아동기에만 한정돼서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다. 2008년 한 해 동안에만 600여 건의 감염 사실이 밝혀지면서 요주의 질병으로 떠올랐던 홍역은 2009년에도 수백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과 2007년의 홍역 감염은 40여 건에 불과했다. BEH에 의하면 현재의 홍역 예방접종률은 87%로 대중보건을 유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최소 95% 이상의 예방접종률이 요구된다.
홍역과 함께 올해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은 뇌막염이다.
BEH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에 뇌막염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예고하면서 12개월에서 24개월의 유아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4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뇌막염의 치사율은 16%이며 프랑스에서는 연평균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뇌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경우를 일컫는 질병으로 원인에 따라 세균성, 결핵성, 무균성 뇌막염으로 크게 분류한다.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두통이 발생하거나 구토와 발열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서 상의해야 한다.
프랑스 보건부, 체육부와 건강예방교육기구(Inpes)가 주관하는 유럽 백신의 주는 올해로 4번째를 맞았으며 유럽 내 45개국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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