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 개혁 반대, 290만 인파 거리에 나섰다.

by 유로저널 posted Oct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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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에 최대 290만 명의 인파가 거리에 나섰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2일, 프랑스 대표 노동단체인 프랑스 노동총연맹(CGT)과 민주노동동맹(CFDT) 등 노동단체 연합이 주도한 전국 규모의 시위에서 프랑스 전역 230개 도시에서 최대 290만 명(경찰 집계 89만 9천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은 노동자와 청소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말에 벌어진 이날의 시위에 지난달 23일의 총파업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주장했으나,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과 경찰 측은 오히려 시위자가 줄고 있는 추세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달 10일, 기존 60세인 퇴직연령을 62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법안이 국회 하원을 통과했다.
국회 상원의 표결을 거쳐 10월 중에 발효될 예정인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법안에 따르면 법적으로 퇴직 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오는 2018년까지 62세로 상향 조정하며, 연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는 연령은 65세에서 67세로 상향 조정된다.
사르코지 정부는 지난해 95억 유로를 기록했던 연금 재정 적자가 올해에는 110억 유로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금제도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계와 야권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민주노동동맹(CFDT), 노동자의 힘(FO) 등 프랑스 7개 노동단체 연합은 국회 하원의 표결에 앞선 지난 7일 전국적으로 25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파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오는 23일에도 철도,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파업이 벌어졌다.
프랑스 노동단체 연합은 오는 12일에도 또다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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