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둔 프랑스군 철군 계획, 빈 라덴 위협과는 무관.

by 유로저널 posted Nov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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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군의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 병력이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에르베 모항(Hervé Morin)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2011년 초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을 철군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방침은 나토의 병력 이동 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예정된 것이며, 오사마 빈 라덴의 위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인 27일, 아랍권 유력 방송인 알 자지라는 알-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이 프랑스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육성 녹음테이프를 입수해 공개했다.
빈 라덴은 이 녹음테이프를 통해 "프랑스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을 납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난 9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있었던 프랑스인 납치사건은 프랑스 정부의 반이슬람 정책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며, "프랑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이슬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는 방법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베르나르 쿠슈네르(Bernard Kouchner) 외무부 장관은 "빈 라덴의 녹음테이프는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히면서 "알-카에다의 위협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담담한 견해를 표명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보기관으로부터 입수한 테러 위협에 대비해 국가안보 경계등급을 최고 등급 바로 아래 단계인 적색경보로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12월이며 현재 4천 명 규모의 병력이 파병중이다. 또한, 지난 10월 7일, 프랑스 헌법위원회는 공공장소에서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인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단속에 들어가게 된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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