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기농식품 공급차질에 따른 외국산 수입급증 [eknews 추천 기사]

by 유로저널 posted Sep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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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기농식품 공급차질에 따른 외국산 수입급증


독일 유기농식품이 수요급증에 따른 공급 차질로 외국산 수입이 급증하면서,소비자들은 오히려 수입산 유기농식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기농시장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고민거리에 직면하게 됐다.

유기농식품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유기농식품 공급은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EU집행위에서는 유기농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식품 종류를 다양화시키기 위해 유기농식품 규정을 완화한 바 있으나, 이로 인해 유기농식품의 품질과 가격 하락 등이 문제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 공급을 위해 외국산 유기농 식품들이 대량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동유럽·이탈리아·네덜란드 유기농 제품의 수입이 급증했고,심지어 이제 중국산 유기농 식품도 대거 수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식품 수입업체수가 2006년에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독일내 소비되는 유기농식품의 수입비중은 30%로 추정되고 있으며, 품목별 수입비중은 유기농 과일 60%, 유기농 농산물 40%, 유기농 곡물 20%인 반면, 유기농 소고기는 97% 이상이 독일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기농식품 수요 급증 및 유통망의 유기농시장 진출 등으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달러화 약세 또한 외국산의 수입으로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독일 소비자들은 외국산 유기농 식품의 품질이 독일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생각해 오히려 구매를 꺼려하고 있다.

   독일 시장연구기관인 Produkt + Markt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32%만이 이탈리아산 유기농 제품을, 14%만이 폴란드 및 헝가리산, 4%만이 중국산 유기농제품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유기농시장이 지난 몇 년간 급성장하면서  Aldi와 Rewe같은 대형 유통점들이 자사 유기농 브랜드를 내세워 유기농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명 유통·할인점들도 유기농시장에 너도나도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할인점들의 유기농시장 진출에 대해 규모가 작은 유기농 식품 전문점들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싼 가격에 폭발적인 유기농 식품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유기농식품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는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할인점들은 효율적인 물류유통 구조, 다량주문으로 인한 유기농식품 가격할인 등 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독일 유기농 시장규모는 2006년에 46억 유로로 전년대비 1억 유로 성장했으며, 특히 식품소매점에서의 유기농 식품 매출이 40%인 6억5000만 유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 독일 유기농제품의 매출이 16% 이상 급증한 반면, 유기농 농산물 재배면적는 2.2%만 확장됐으며, 유기농 농장의 수는 약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U25개국 유기농시장 매출규모가 2005년 기준 145억 유로로 추정되고 있으며, 영국 16%, 프랑스 13%, 이탈리아 12% 등으로 독일 유기농 시장 비중이 2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독일 지사
                         김 지웅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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