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생 박주봉 군, 영국 웨일즈 지역 포스터 공모전 대상

영국 웨일즈 지역 Duffryn high school 9학년에 다니고 있는 한국 조기 유학생 박주봉(14세)군이 2006년 웨일즈 지역 음주예방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 군은 귄트(Gwent) 지방에서 1등으로 선정되어 시상식과 함께 상금으로 150파운드(약 27만원)를 받았고 다시 각 지방에서 1등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선정된 웨일즈 지역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한 것이다.

매해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음주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 음주예방 포스터 공모전은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 포스터 공모전의 대상 작품은 홍보 포스토로 인쇄되어 웨일즈 지역 공공 기관 및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부착된다.

지난 12월 1일, 카디프의 커츄리 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박군은 웨일즈 지역 전체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으로 375파운드(약68만원)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탐신 던우디(Tamsin Dunwoody ) 웨일즈 경찰청장은 박군에게"여느해의 수상 작품들과 비교될수 없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는데 이날 시상식은 BBC 방송과 ITV 등에도 보도 되었다고 한다.

지난 2004년 충남 학봉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다 3살위인 형 주석(17세)군, 어머니 정순자(44세)씨와 함께 조기유학생으로 영국에 온 박군은 충남 교육감배 사생대회에서 동상을 수상 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아버지 박우진(47세)씨가 계룡산 도예마을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배우 로완더액킨스를 가장 존경한다는 박군은 그래서 본인의 장래 희망도 배우이지만 평소에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취미로 오일페인팅 즐겨하고 있다고 밝혔다.(유로저널 김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