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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악회 함부르크 공연

by 유로저널 posted Sep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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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악회 함부르크 한인회 공연

함부르크] 지난 9월 22일 저녁 7시30분 함부르크 민속 박물관에서 함부르크 한인회와 함부르크 민속박물관의 주최로 정가악회의 공연이 있었다.  약130명의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박물관의 행사 계획담당 Frau Verena Westermann의 음악의 내용과 단원 소개가 있었고,함부르크 한인회 신 부영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정가악회는 7명의 악원과 1명의 가수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궁중과 선비들이  유교적내용으로 사회질서를 뜻하는 음악을 생동적 즐거움으로 편곡해 연주한다고 한다. 무대는 사군자 묵화를 그린 평풍을 뒷 배경으로, 돗자리와 방석을 깔아 놓았으며, 남 악단원들은 분홍빛 두루마기에 연보라빛 바지를  입고, 여악단원들은 연감청색 치마에   푸른,보라,노랑색 저고리를 입어 전체적으로 고상한 기품을 나타냈다.  
1부 순서로 민간 줄 풍류 다스름은  거문고의 장엄한 음으로 시작해 단소와대금의 교차속에, 때때로 앵앵거리는 해금이 피리의 날카로움에 어우러지며, 부드럽게퉁겨주는 장구소리와우아 청아한 가야금소리가 아름다운 선율로 흘렸다.
약간은 낯설기도 하고, 고저의 변화가 적은 단조로움이 있었지만 , 과거 선비들의 여유로움과 시간에 구애 하지 않고 섬세한 음에 도취해 있었을 것을  느끼게 했다.
휴식 후  여창가곡을 부른 김 지은 씨는 비녀 머리에 연상아빛 한복에 푸른색 고름을 하고, 부르는 노래가 애절함이 넘치며, 그리움을 실어 보내면서도, 단아한 자세 에서 풍겨나오는 아름다운 고전미가 신 윤복의 풍속화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함부르크 통신원 정나리
naryju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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