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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취리히에서 열려,9개국에서 116명 참가

by 유로저널 posted Mar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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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번 설명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새 임원(왼쪽부터)
서기:송은주(독일), 협의회장:강여규(독일), 사무총장:조윤희(스위스),
부회장:유선경(프랑스) 박재욱(스페인), 감사:공은주(프랑스) 김영애(이탈리아)



제 4회 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미나- 취리히에서 열려
9개국에서 116명 참가

유럽 한글학교(협의회장 강여규) 교사 세미나가 3월7일-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 레건스도프에 있는 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등 9개국에서 교사 104명, 강사 및 재단 참석자 9명, 유럽 교육원장 3명 등 총 116명이 함께 했다. (주최: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 협력: 스위스 취리히 한글학교, 후원: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 주스위스 한국대사관, 도움 준 단체: 취리히 한국도서관, 스위스 한인연합회, 취리히 한인회, 스위스 투어)

7일 금요일, 14시부터 시작된 교사 세미나는 이명옥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강여규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 준비한다고 해도 항상 부족한 게 나중에 눈에 띄면 자책감이 많이 든다. 이번에는 꼼꼼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호텔 사정으로 인해 방 배정이 아직까지 안되고 있어서 여러 선생님들께 죄송하다.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먼 거리까지 와 주신 선생님들의 정성을 생각하면 힘들었던 일들이 잊혀진다. 이번 세미나가 무엇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느라 힘겨운 여러 선생님들에게 유익하고 힘을 얻고 주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 스위스 장철균 한국대사는 현지에서의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차세대 동포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오늘 참가한 선생님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재외동포재단 한광수 팀장은 이구홍 이사장의 축사를 대신하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교육에 임하길 부탁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박희양 상임이사는 서영훈 이사장이 함께 하고 싶어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연수 기간 동안 진지한 토론과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재외동포에 대한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재외동포교육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협력한 취리히 한글학교 조윤희 교장은 스위스에서 행사를 치르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하며 여러가지 도움을 준 스위스 단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내빈으로는 장철균 주 스위스 베른대사, 주영국 정하선 교육원장, 주독일 윤인섭 교육원장, 주프랑스 김차진 교육원장, 재외동포재단의 한광수 교육문화팀장과 김영수 대리,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공동대표 윤경로 한성대학 총장(기조강연자)과 박희양 상임이사, 김동혁 간사, 강사로는 상명대학 박거용 교수, 고려대학교 김정숙 교수, 경인교육대학 최영환 교수, 경희대학교 조현용 교수, 스위스 한인연합회 이준배 연합회장이 소개되었다.

<재외동포 교육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윤경로 한성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있었다. 역사학자인 윤 총장은 “우리는 문화와 정신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 통일 후의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 나올지도 모른다. 학생들에게 감동과 사랑이 들어가는 교육을 해라. 우리 한민족이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박거용 상명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영어의 확산과 한글의 미래-언어정책의 중요성과 그 위상정립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정부의 인수위 프로젝트의 문제를 보면 지금까지 영어교육과 그 정책에 대한 평가와 공론화과정 없이 구체적인 정책을 성급하게 만들어서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있는데 우리는 열린 자세와 노력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영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글이 가진 잠재력을 기초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우리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에 기여하기 위하여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각 분과별 학습1이 있었다.
유아/유치반은 경인대 최영환 교수, 초급반은 고려대 김정숙 교수, 중급반은 경희대학 조현용 교수, 각 나라 대표의 선생님들은 유럽교사 협의회 임원진과 대표자 회의에 들어갔다.

각 반에서는 먼저 현장에서의 문제점들을 듣고 모으고 교수들과 그 해결책에 대해 논의되었다.

밤 9시부터는 재단 및 강사, 각 지역 한글학교 참가자 소개가 있었다.

8일 토요일은 <한국의 역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윤경로 총장과 함께 했다. 비머로 역사속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는 역사란 과거속에 묻혀버린 사실을 밝혀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죽어버린 과거의 사실에 생명을 불어넣어 오늘의 거울로 삼고 내일을 조망하는데 근본적인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의 목적이 있다면서 이제는 잘 사는 이들이 사회에 반납해야 한다고 했다.

분과학습 2가 각 반별로 이어지고 유럽한글학교 협의회는 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진을 뽑았다.

오후 3시부터는 화창한 날씨속에 3대의 버스에 나뉘어 스위스 취리히 시내 탐방이 있었다. 밤 8시부터는 초대 강사들과의 자유토론 시간으로 해당 시간에 나누지 못했던 주제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하고 강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밤 10시부터는 밤참으로 김밥을 먹으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혈기 왕성한 젊은 선생님들은 잠자는 시간이 아까와 밤 세워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9일 일요일, 행사 마지막 날은 어제 잠을 설친 선생님들의 피곤한 얼굴들이 보였지만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었다.
내년 국제학술세미나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릴 계획이며 부대행사로 금강산 관광이 하루 잡혀 있음을 알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참가하길 희망한다는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의 안내가 있었으며 재외동포재단에서는 힘 닿는데 까지 여러분을 뒷바라지 하겠으며 스터디코리안(http://study.korean.net)을 통해 교사간의 정보 공유를 하길 바라고 한국에 오면 재외동포재단에 들려서 유럽 한글학교 상황을 전해달라고 했다.

세 나라의 교육원장들의 한국어 교육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제언을 듣고 세미나 평가를 한 후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총회 결과 발표와 새 임원진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제 4회 유럽한글학교 교사 세미나가 끝났다.
2년간 수고할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임원
회장: 강여규(독일 하이델베르크)
부회장: 유선경(프랑스 스트라스부륵), 박재욱(스페인 마드리드)
사무총장: 조윤희(스위스 취리히)
서기: 송은주(독일 묀헨글라드박)
감사: 김영애(이탈리아 로마), 공은주(프랑스 리용)

제5회 유럽한글학교 교사 세미나는 영국에서 하기로 하고 내년 이맘때는 영국에서 보자는 인사와 함께 아쉬운 이별을 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기자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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