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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호남향우회 상견례 및 임원회의

by 유로저널 posted Dec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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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호남향우회 상견례 및 임원회의

지난 11월28일 제19대 재독호남향우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가  딘스라켄에 있는 구순만 섭외 임원집에서 있었다. 들어서는 임원들을 환영하며 식사가 차려진 자리로 안내하는 김영희 회장을 볼 수 있었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저녁식사를 먼저 하고 8시경 최광섭 사무총장의 사회로 임원회의가 시작되었다.
김영희 제19대 재독 호남향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원근 거리에서 참석해 주신 임원과 그 동안 향우회를 위해서 봉사해 오신 선배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하면서 오늘 우리 상견례가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흩어지는 인연보다는 한결 같은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의 마음은 좁히고 좁히면 작은 단을 하나 꼿을수 없는 것이 되지만 우리의 마음을 넓히고 넓히면 우주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제19대 임원님들이 함께 마음을 넓혀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서로 보고 싶어하고 찾아가고 싶고 만나고 싶어하며 쉬어갈 수 있는 향우회가 되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어서 돌아가면서 본인 소개가 있었다. 본인이 미처 말하지 못한 부분은 고창원 수석부회장이 덧붙여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사업계획으로는 청소년 문화교류, 향우회 주소록 재정비, 2009년 대보름 행사 건을 다루었다.
청소년 문화교류 건은 전 회장들이 경험에 비추어 많은 의견들이 오고갔다.
향우회 문화교류 역시 미리 계획을 세워 한국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와 충분한 의견 절충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감사패 증정 문제가 거론된 후 내년 대보름 잔치 행사 건이 있었다.

날짜와 장소는 이미 정해졌으며 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예인 초청 문제가 심도 있게 거론되었다. 경비가 많이 나가지 말자는 게 주 요인이었다.
마지막으로 자문위원 구성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간 후 회의를 마치고 노래방 기계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사무부 임원들은 컴퓨터 이용 시 어려운 점을 고문에게서 배우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재독호남향우회 대보름 잔치 2009.3.7(토요일), 보트롭-추후 동포언론에 광고)

재독호남향우회는 1978년 7월 재독호남인 250여명이 모여 친선 배구 대회를 갖고 여러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군소 향우회를 통합하여 재독호남향우회라 칭하는 발기 총회를 열어 백상우 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시작됐다. 그 동안 정월 대보름 잔치를 열면서 한국에서 호남 연예인들을 초청해 향수를 달랬으며 1980년 광주 항쟁 무력 진압 규탄 대회와 광주시민 돕기 모금 운동(김동섭 회장대리), 광주광역시에 수해 의연금 전달, 달력 발행(김상채 회장), 회보 1,2호 발행(오영훈 회장), 회원 주소록 발간, 회원 자녀 호남 역사 문화 탐방, 향우 회원 문화 탐방, 모범 중고등학생 유럽 견학 초청, 장학금 전달 등등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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