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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 금요일밤 화합의 장을 개최해

by 한인신문 posted Mar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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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가 2007년 11월 23일 한인회장 선거 후유증으로 분규를 겪는 지 약 16개월만에 분규의 막을 내리면서 그동안의 아픔을 극복하고,다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을 지난 13일 (금) 재영한인회에서 열어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손목을 잡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서병일 신임회장은 11일 오후 3 시 한인회관 사무실에서 조태현 대행으로부터 정식으로 사무실 열쇠를 인계받아(한인신문 11월 13일자 보도),정식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날 친목과 화합을 위해 '친목의 장'을 여는 자리에서 국민의례부터 시작되어 참가들은 약간 의아해했지만,서병일 신임회장과 조태현회장 대행의 인사말에 이어 준비된 푸짐한 음식과 음료수를 함께 하면서 오랫만에 한인회관에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래간만에 재영 한인들이 모인 탓인 지 참가한 재영한인들은 늦은 시간까지 귀가할 줄 모르고 모여서 웃음이 가득찬 하루 밤을 보냈다.
특히,이날 행사에는 재영한인회의 새 출발을 기뻐하면서,푸른농원 떡집(대표 마정화),수라식당(대표 백승률),유미회관(대표 허영구),징기스칸(대표 김수분)에서 푸짐한 음식들을 제공해 50 여명이 충분히 먹고도 남아 나중에 싸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고,소주,맥주를 비롯한 각종 음료수를 코리아 푸드(대표 서병수)가 넉넉하게 제공하는 등 재영한인 사회의 훈훈한 인심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서병일 신임회장은 "과거 재영한인회는 전세계 어느 한인회 보다도 모범적이었고,영국내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한 재영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힘써 왔으며, 한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낸 자랑스런 재영한인회 였습니다만 지난 재영한인회장 부정선거로 인해 만 16개월간 재영한인회는 한인들의 질타와 외면속에 정체성을 잃은 체 표류했습니다."고 안타까움을 밝히면서 "그러나 극적인 합의로 이제 재영한인회는 다시 태어났고, 앞으로 그 어느 한인회 보다 더 모범적이고 건전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며 재영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며 봉사할 것을 다짐합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재영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매듭지었다.
이어 조태현 전회장대행은 재영 한인들의 인사를 먼저 묻고,"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2007년 11월에 여러분들의 다수의 지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된 이래,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좀더 적극적으로 한인회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하여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제자신도 이에 대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여러분께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면서 그간의 어려웠던 심정을 말하면 "이제, 새 집행부가 조직되어 한인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는데, 한인모두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당면한 우리 모두의 숙원인 진정한 화합과 재영한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다짐해 봅니다."고 재영 한인들의 화합과 재영한인사회의 발전을 당부했다.
조대행은 이어 "우리 재영 한인여러분들은 각자 개인별로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홀로 서기에는 너무도 약하고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직시하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용납하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힘을 합칠 때, 엄청난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고 말하면서 "우리 가운데 있는 인재들을 인정해주고,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모아 재영한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모두가 솔선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 자신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재영한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기여할 것을 삼가 약속 드립니다."고 밝혀 앞으로 비록 어렷던 시기를 경험했지만 재영 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재영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재영 한인 박 모씨는 "이렇게 좋은 한인 사회가 어쩌다가 그렇게 힘든 세월을 보냈었는 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아마도 무엇인가에 홀렸었나보다."고 기뻐했다.
이와같은 한인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한 재영한인은 "16 개월 정말 긴 기간이었다. 서로가 자신만을 생각치 않고 최소한 우리 한인들을 한번만 더 생각을 해주었다면 이런 치욕적인 세월은 없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라도 2 세들이 30 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한인 사회를 올바르게 계승해줄 수 있는 한인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이렇게 모여 함박 웃음과 함께 서로 두 손을 잡고 화합과 친목을 다짐하는 한인 사회로 희귀를 약속하고 있는 만큼,앞으로 남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가득찬 미덕을 중심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한인신문 장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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