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5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재독동포 조성형감독 "향수의 종점" 마인츠 시사회


2009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부산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작. 10월29일부터 독일 전국 주요도시 순회 상영
남해 '독일마을'에서 벌어지는 한독가정 노부부 3쌍의 인간극장 – 화두는"이민자에게 고향은 과연 무엇인가?"



재독동포 여류감독 조성형은 지난 2006년 첫 작품 "Full Metal Village"를 제작해 각종 영화상을 휩쓸면서 독일 영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탁월한 감각과 예리한 안목 그러나 뜨거운 열정으로 메가폰을 잡은 조성형감독은 드러나지 않은 삶의 현장들, 그 구석들을 찾아내 우리들에게 그 실상을 보여준다. 그는 특히 향토색 짙은 고향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그는 그냥 편하게 보여주지만은 않는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하나씩 던져주고 있다.  

신선한 주제와 문제의식으로 독일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조감독의 두 번째 작품은 바로 우리 동포들 이야기다. 30여년 전 젊은 나이에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곳 독일. 백의의 천사라는 이름으로 낯설기만 한 독일에서 젊어 평생을 나그네로 살았던 파독간호사 세 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지금은 모두 할머니가 된 이들은 정년퇴직 후 독일남편들과 함께 다시 고향땅을 찾았다. 연금생활자가 된 그들은 이제 꿈에 그리던 내 나라 내 고향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이제라도 찾은 내고향 한국은 그러나 그 동안 많이 변해 있었다. 독일로 떠났던 1970년대와는 너무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30 여년 동안 독일에 익숙해진 그들은 이번에는 한국에서 받게되는 문화충격을 견뎌내야만 했다. 한국 최초로 조성된 '독일마을'의 첫번째 이주자가 된 이들 세쌍의 한독가정 노부부들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점점 관광지로 변해가는 독일마을에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한국생활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거꾸로 독일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 그러는 것일까. 춘자씨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오는 29일부터 독일 주요도시에서 상영되는 이 영화는 "향수의 종점" (원제: Endstation der Sehnsüchte). 올해 2월 베를리나레 파노라마부문 초청작인 동시에 열흘 전에 개최됐던  부산영화제 와이드앵글 초청작이다.  95분짜리 장편 다큐물인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한국에서 계속 살았다면 어쩌면 결코 새로운 인생의 전기를 맞이하기 어려웠을 힘든 환경 속에 있었다. 이들은 과감히 자신의 운명과 맞서 독일행이라는 새 길을 찾아 나섰다. 담담히 과거를 회상하는 할머니들의 음성이 때로는 떨려 나오기도 하지만 이제는 과거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는다.

그림같은 포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30여채의 독일식 주택들이 잘 들어서 있다. 담도 없고 집 앞에는 여러가지 꽃식물들이 자란다. 세 부부들은 음식도 브뢰첸, 독일 소시지 등 독일식을 즐긴다. 독일을 그대로 가져 온 듯한 이곳 생활은 그러나 결코 독일처럼 조용하지 않다.

정든 고향 땅으로 돌아온 세 파독간호사들과 그들의 남편들이 엮어내는 독일마을 이야기. 이들이 펼쳐내는 인생극장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이민자들과 앞으로는 더 많아질 새로운 후대의 이민자들에게 과연 고향이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조성형감독은 말한다: "내가 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이민자로 살려면 외국에 새롭게 자신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러나 성인인 경우 고향인 한국에 대한 생각을 잘라내지 못하고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데, 이러한 우리들에게 과연 고향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물론 결론은 아직 내리지 못한다. 다만 이 영화를 찍으면서 드는 생각은 고향이란 머리 속 고향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인생의 모험가인 그들 우자 슈트라우스-킴, 루드비히 슈트라우수-킴 부부, 영숙 타이스와 아르민 타이스 부부 그리고 춘자 엥엘프리트와 빌리 엥엘프리트 내외 모두 60대에서 70대인 이들은 다시찾은 고향, 새로운 고향 한국땅에서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힘들게 그러나 활기넘치는 남해에서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향수의 종점」(Endstation der Sehnsüchte) 독일 프리미어는 프랑크푸르트에서 10월29일 밤 9시Harmonie 극장에서 열린다. 이어서 10월 30일 슈투트가르트, 10월31일 프라이부르크, 11월 1일 뮌헨(Asia Filmfest um 15.30 Uhr, abends Monopol), 11월5일 뤼벡, Nordische Filmtage, 11월6일 함부르크 (Abaton um 19 Uhr), 그리고 11월7일과 8일에는 영국 Sheffield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영이 예정된 도시(괄호 안은 상영관)는 베를린(Blow Up, Broadway, Georg Kloster), 드레스덴(Schauburg), 칼스루에(Schauburg), 함부르크(Elbe), 쾰른(Filmpalette, Rex), 마인츠(Palatin), 뮌헨(Monopol, Georg Kloster), 뮌스터(Cinema), 뉘르베르크 , 포츠담(Thalia), 바이마르(Mon Ami) 등이다.

영화의 세 주인공 중 두 부부가 마인츠 출신이었다. 18일(일) 마인츠 카피톨극장에서 특별 시사회를 가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이들 부부의 자녀들이 아직 마인츠에 살고 있으며, 동포들 외에도 주변의 많은 친지, 이웃, 친구들이 영화를 감상했다. 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파독간호사의 산파역을 맡았던 한국간호사 파독역사의 산증인인 이수길박사 내외도 초대되었다. 또 식전행사로 조감독을 비롯해 영화후원자, 마인츠 한독협회장 등이 나와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나비무용단의 강호정씨와 딸 봄이가 함께 성주풀이 춤사위를 벌여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영화 감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고 한독협회에서는 샴페인과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영화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조성형감독은 "왜 다큐만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언젠가는 극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다큐를 찍는 것은 사연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또 하나는 기록영화를 만들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이 두가지가 내가 다큐를 하게되는 중요한 이유"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그녀는 세번 째 영화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했다. "세번 째 영화 역시 다큐물이며 고향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이 가보지 못한 본래의 고향 한반도의 반쪽 북한과 제 2의 고향인 독일의 반쪽 동독을 소재로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2011년 쯤 제작될 그녀의 세번 째 고향이야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메세지를 전해줄지 기대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932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493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1236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1644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2240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3108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4168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4281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0771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2382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5138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5766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39475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5216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0622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49153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3182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5404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1605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4275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5836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8355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4853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3559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4535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7604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6879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1744
2459 프랑스 박재규 박사, 시라크재단의 분쟁방지를 위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file 유로저널 2009.11.09 3084
2458 독일 본 한인회 꽃꽂이 강좌-성탄절 준비에 한 몫 file 유로저널 2009.11.09 3364
2457 프랑스 제4회 한불영화제 개막. file 유로저널 2009.11.09 3026
2456 독일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최 태식 빌립보신부 취임식 file 유로저널 2009.11.09 3571
2455 독일 우리동포 제보로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 한국관계 오류 기술 사과 접수 및 시정 조치 유로저널 2009.11.07 2546
2454 영국 옥스포드 한인 학생회,한국 문화소식 전달에 적극 나서 file 유로저널 2009.11.05 4666
2453 영국 563돌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성황리에 마쳐 file eknews 2009.11.04 2813
2452 베네룩스 벨기에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식 열려 file 유로저널 2009.11.04 3661
2451 독일 한·독 연합 오케스트라 창단 기념 콘서트 2009 file 유로저널 2009.11.03 2310
2450 독일 인천공항-인천시, 프랑크푸르트에서 Airport Sales 개최 file 유로저널 2009.11.03 2836
2449 독일 새생명축제-동행 file 유로저널 2009.11.03 4431
2448 독일 세계 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독일-가을 세미나 file 유로저널 2009.11.02 3066
2447 프랑스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 전통과 현대의 한국음악 콘서트. file 유로저널 2009.11.02 3121
2446 영국 더욱 화려해진 2009 런던한국영화제 file 유로저널 2009.11.02 2344
2445 영국 싱어송라이터 유니의 런던 투어 file 유로저널 2009.11.02 2691
2444 유럽전체 유럽연합, "REACH 법규" 위반사례 수 십건 적발 file 유로저널 2009.11.01 2741
2443 독일 재독화가 Koeppel 연숙, 첫 시집 <머나먼 내 고향> 발간 file 유로저널 2009.10.27 2670
2442 독일 제29회 주독대사배 배구대회 file 유로저널 2009.10.26 2335
2441 독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아헨 자연농장에 재독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file 유로저널 2009.10.26 3442
2440 프랑스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매입을 위한 바자회 열려. file 유로저널 2009.10.26 2672
Board Pagination ‹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313 Next ›
/ 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