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4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본 한글학교 다례시연 및 매듭 강연을 통해 한국전통문화 알림

2010년 4월 24일 본 한글학교에서는 특별문화행사로 학생들과 학부모, 현지 한인 및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다례시연 및 매듭강연 행사가 개최되었다. 1부 순서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야외에서 다례시연 및 시음 행사가 열렸고, 2부 순서로 실내에서 간단한 열쇠고리 만들기로 매듭공예의 맛을 보았다.

4월의 변덕스런 날씨도 이 날만은 예외로 따뜻하여 예정대로 야외 다례시연을 실시할 수 있었다. 잔디 밭에 병풍을 두르고 생활 다례에 필요한 다구들이 가지런히 놓인 다례 시연장이 준비되었고 그 옆에는 한국 매듭공예 작품들과 시음용 찻잔과 쟁반이 가지런히 준비되어 놓여 있었다. 학생들과 학부모, 한인 및 독일 손님들이 자리를 잡았다. 정윤정 학교장은 간단히 인사를 하고 난 뒤 다례시연자 한은정 씨, 매듭 강연자 박화영 씨, 그리고 기록 및 행사 홍보를 담당한 이은아 씨를 차례로 소개했다.

만 26세의 한은정 씨는 명원 문화재단 궁중다례 명인 과정 이수하고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 씨의 궁중 및 향토음식 과정 사사했으며, 2007년 국제 청소년 차문화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수 차례의 다례시연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례시연자이다. 만 27세의 전통예술연구가 박화영 씨는 서울모드 의상과를 졸업하여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07년에는 무형문화재 제 22호 매듭장 김희진 기능보유자 매듭 과정을 수료하였다. 만 27세의 이은아 씨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했으며 전 국제 인물화 협회 소속 연필 인물화 문화센터 강사 및 일러스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 3명은 한국문화를 유럽에 올바르게 인식시키고자 3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자비로 약 한 달간의 유럽순회를 오르게 되었다. 영국 옥스포드에서의 시연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시연지로 본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었다.

3시30분 단아하고 우아한 자태로 은은한 옥색 저고리에 미색 치마를 곱게 차려 입은 다례시연자 한은정 씨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은근히 과시하며 시연장에 자리한 가운데 이은주 씨가 한국의 차문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함으로서 다례시연을 시작했다. 이날 동시통역에는 한글학교 어머니인 고유정 씨가 맡아 행사에 참가한 독일인들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이은주 씨는 “한국 차문화 예절은 세계 공통의 기호음료인 차와 한국만의 예법이 결합된 것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며 한국은 2000여 년의 차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다례를 생활예절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차의 정신은 중정과 겸손이며 중정이란 모든 일에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다례를 행할 때의 중정이란 우아함과 소박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찻잔을 잡을 때에는 왼손으로 찻잔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찻잔을 감싸며 허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차의 색을 보고, 찻잔을 가슴 정도의 위치로 올려 차 향을 맡은 후 한 모금 마셔 차 맛을 보며 세 차례에 나눠 차를 마시며, 다과가 함께 있을 경우 첫 잔의 차를 음미한 후 다과를 먹는다며 차를 마실 때의 법도와 순서를 알려주었다. 차는 엄밀히 녹차를 말하며 말차(가루차)와 잎차로 나뉘어지는데 이곳 본 한글학교를 위해 말차를 이용한 생활다례의 시연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은은한 국악 음악을 배경으로 팽주(시연자)가 손님들에게 절을 올리고 차 사발과 차 수저, 차 솔 등 말차 다례를 위한 도구들이 담겨있는 팔각함을 열어 도구들을 꺼낸 후, 따뜻한 물로 차 사발을 예온하는 과정과 말차 우리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런 다음 독일인 푈(Poehl) 씨에게 차를 접대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차 맛이 어떠했느냐는 시연자의 질문에 푈 씨는 지금까지 마셔본 녹차와는 전혀 다르게 맛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상의 시연을 끝마치고 참관한 손님들의 질문과 대답 시간을 가졌다. 차 맛을 본 푈 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녹차 맛에서 나는 쓴 맛이 전혀 없고 맛이 향긋하고 구수한 이유가 가루 차이기 때문인가라고 질문을 했다. 한은정 씨는 준비한 차가 구중구포한(아홉 번 볶고 아홉 번 말린) 녹차이기에 향기와 맛이 특별하며 보통 가루 차가 잎차보다 쓴 맛이 강하다고 말하며 녹차를 우리는데 물의 온도가 적당하지 않아 쓴 맛이 강하게 남아있다며 차의 적당한 온도는 물을 팔팔 끓인 다음 수증기를 내보낸 뒤 약 섭씨 70도가 적당한 온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이며 철학적인 기원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종교적인 기원을 갖고 있는지, 혼자서 차를 마셔도 되는지 등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지금껏 쓴 맛으로 차 마신 적이 없는 아이들은 어린이도 차를 마셔도 되는지, 꼭 한복을 입고 마셔야 하는지 등 재미 있는 질문들을 많이 하였다. 이어 준비한 타래과와 함께 차 시음을 했고 아이들은 몇 차례 연이어 차를 마시며 녹차 맛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즐거워했다. 타래과를 먹도록 함께 쟁반에 올려둔 간단한 매듭으로 장식된 이쑤시개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런 소품으로 생활의 여유를 줄 수 있다는데 모두 탄복을 했다. 질의 응답 및 시음 시간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 순서로 준비한 퀴즈 순서는 생략하기로 했다.

이어 5시부터 장소를 교실로 옮겨 매듭 강연을 하였다. 유치반 어린이를 제외한 학생들과 어머니들 그리고 매듭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 약 50명 가량이 참가하여 간단한 열쇠고리용 매듭을 만들었다. 전시된 매듭 소품들에 매혹되어 남학생들도 상당 수 참가하여 매듭 실습을 하였으며 처음 해 보는 매듭이 잘 되지 않아 실망도 했지만 모두들 자신이 만든 열쇠고리 소품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끝낼 수 있었다.  

정윤정 학교장은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아무런 보수 없이 이 행사를 4개월 전에 제안해서 한글학교 수업 일에 융통성 있게 맞춰주었고 4개월 간의 전자우편 상의 대화를 통해 정성껏 준비해서 이런 좋은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해준 한은정, 박화영, 이은아 선생님에게 감사한다며 더 많은 독일 사람들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2박3일간 함께 하며 밤 늦게까지 직접 타래과를 만들고 행사장 사전 답사를 해 계획하고 면밀히 준비한 정성에서 차를 다려 손님에게 접대하는 한국 차도의 정신인 중정과 겸손을 몸소 경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하며 한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독일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수업하고 있으며
문의는 정윤정 교장 전화: 0228-263453
                        0171 723 48 72
학교 홈페이지: http://bonn.keid.de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1148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730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1502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1872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2465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3353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4383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4527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1043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2642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5359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6007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39702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5485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0884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49372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3401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5639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1816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4516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6056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8576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5100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3808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4727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7836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7132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1984
2669 독일 캄프린트포르트 한인회 송년잔치 file eknews04 2013.01.08 4325
2668 독일 “판소리에서 포크음악으로” 싱어송라이터 인기가수 최고은 베를린 문화원 콘서트 file eknews05 2013.01.12 4929
2667 독일 겨레얼 살리기 독일 베를린 지부 출범 이후 첫 임원회의 가져 file eknews05 2013.01.12 4958
2666 독일 한국의 서예와 독일의 현대미술이 만나다 file eknews08 2013.01.14 6419
2665 독일 호스피스 동행 강연회-중부독일 오버하우젠 빌라델피아 교회에서 간담회로 열려 file eknews04 2013.01.15 8388
2664 독일 레크링하우젠 지역한인회 신년잔치-밀려드는 외부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 file eknews04 2013.01.15 5593
2663 독일 젊고 새로운 임원으로 구성된 제29대 재독 베를린 한인회 출범해 file eknews 2013.01.17 4614
2662 독일 60년만에 다시 찾은 내 고향 북녁땅 file eknews08 2013.01.20 8727
2661 독일 사단법인 한독간호협회 제7 차 임원회의-열기가 가득 file eknews04 2013.01.22 4508
2660 독일 김재신 주독대사 한인문화회관 및 광부기념회관 방문, 교민단체 간담회 file eknews04 2013.01.22 5439
2659 독일 제20대 재독한인축구협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 file eknews04 2013.01.22 3644
2658 독일 함부르크 한인 여성회 2013 새해잔치 file eknews04 2013.01.22 6495
2657 영국 코리아푸드, 영국 축구리그팀과 농심 후원 협정 체결 기여 file eknews 2013.01.24 5505
2656 유럽전체 한국의 젊은 재즈피아니스트 최윤미, 세계적 재즈페스티벌 참여 file eknews 2013.01.31 9244
2655 영국 주영한국문화원 개원 5주년 file eknews03 2013.02.04 10185
2654 독일 60년만에 다시 찾은 내 고향 북녁땅 file eknews08 2013.02.05 10955
2653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시아나항공 구주지역본부장 오근녕 상무 외통부장관 표창 file eknews08 2013.02.05 6969
2652 독일 복흠한인회 신년잔치-1.5세 한인회장 어르신들 모시고 화기애애한 잔치 열어 file eknews04 2013.02.05 5325
2651 독일 재독한국문인회, 회원작품집 <재독한국문학> 제 6호 발간 file eknews04 2013.02.05 5279
2650 독일 독.한 협회 NRW 지회 신년하례식을 마치고 file eknews04 2013.02.05 4531
Board Pagination ‹ Prev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314 Next ›
/ 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