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수출기업 속타고 유학생 등 웃는다

원화 강세, 수출기업 속타고 유학생 등 웃는다
매매기준율 1 달러 1263원, 1 유로 1676.51원, 1 파운드 1908.27원

원화가 최근 급격히 강세로 돌아서면서 수출 기업들은 울상인
반면,유학생들과 기러기 가족들은 한시름 놓게 되었다.
이러한 원화의 강세가 지속될수록 한국에서 송금해와야하는 영국 내 유학생들과 기러기 가족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해 그들의 호주머니가 열리게 됨으로써 한인업체들에게는 단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수출 기업들은 영업 이익의 감소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예산 절약 시행으로 영국 내 주재상사들도 예산 절감이 불가피해 회식 등의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이는 반대로 한인식당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7일 오전 11시(영국 시간) 현재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매수 확대 등으로 달러당 원화값이 연중 최고치인 1263원까지 오르는 등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출 주력 업체들에게는 영업 이익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적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현대ㆍ기아차 등 주력 수출업체들은 원화값이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예측이 어려워지자 하반기 경영계획을 긴급 수정하고, 환리스크 대책을 강화하는 등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주요 수출품목이 일본과 60~70%가량 겹치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와 함께 엔화 약세까지 맞물리면서 수출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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