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낸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11일 “정비는 끝났다. 이제는 이륙만 하면 된다.”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15일부터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귀국한 최경주는 “9년간 잘 비행하다가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잠시 착륙했다. 이제 정비는 다 됐고 이륙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랭킹 84위에 머문 최경주는 “모든 시도를 다 해본 해”라고 평가를 내리면서 " 심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더 좋아졌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그는 덧붙였다.
2005년부터 매년 1승 이상씩을 기록하며 PGA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2차례 진입한 게 고작이다. 상금도 96만8506달러로 마감했다.
최경주는 아시안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 오픈(10월22~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10월29일~11월1일)에 출전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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