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7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독립영화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영화 ‘워낭소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이 영화가 불법적으로 인터넷에서 유통되어, 제작자가 이를 고소하고 나섰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이를 놓고 인터넷에서는 그 동안 공공연히 이 같은 영화의 불법 유통이 성횡했음에도 ‘워낭소리’의 제작자가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등, 심지어는 돈독에 오른 사람이라는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물론, 다른 한 편에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 동안 한국 사회에 만연한 컨텐츠 저작권에 대한 개념 상실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되고 있다.

사실, 우리 나라의 인터넷 상 영화나 음악의 불법 유통, 공유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그 심각성이 제기되어 왔다. 세계적인 DVD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손을 떼고 철수했으며, 음반 산업 역시 음원 유통자의 배만 불릴 뿐, 정작 저작권을 소유한 생산자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워낭소리'의 제작자 고영재 PD는 심경 고백을 통해 ‘정보 공유'라는 미명 아래 엄연히 저작권이 있는 컨텐츠를 불법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세태에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추후 최초 유포자 및 관련자의 처벌이 행해지더라도, 이미 급속도로 유통되는 인터넷 불법 공유의 특성 상, 극장 상영 후 DVD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에는 큰 차질을 빚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워낭소리’의 인터넷 불법 공유 사실을 발견한 고영재 PD가 해당 웹하드 업체에 연락했더니, 요구 사항을 정식 절차를 거쳐 서류로 요청하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타인이 생산한 저작품으로 막대한 수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이들의 저작권 개념이 이미 막장 수준에 이른 셈이다.

그 동안에도 수 많은 화제작들이 이 같은 불법 공유를 겪어 왔지만, 특별히 이번 ‘워낭소리’ 화제가 되는 것은 이 영화가 100% 상업성과 거대 자본이 투입된 영화가 아닌, 말 그대로 독립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독립영화의 성공 신화는 우리 영화, 문화 사업에 유익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희소식이었건만, 이마저도 결국 불법 공유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미래 우리 나라의 컨텐츠 사업은 그 전망이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지 관련자 몇 명의 처벌만으로는 어렵다. 물론, 해당 웹하드 업체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일반인들의 컨텐츠 저작권 존중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타인의 저작물을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인식은 매우 위험하고 또 후진국적인 발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영국의 경우, 이러한 컨텐츠 저작권에 대한 규정도 엄격하고 국민들의 저작권 존중 인식도 매우 뛰어나다. 영화든, 음악이든, 어떠한 컨텐츠이든, 그것을 이용함에 있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영국의 문화, 컨텐츠 사업은 그와 같은 국민들의 컨텐츠 저작권 존중 개념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현재 경기 침체로 인해 나라 전체가 실업난을 겪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정당한 창작과 노동을 통해 생산된 컨텐츠에 대해서는 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가? 컨텐츠 생산자들의 노동과 일반 근로자의 노동이 다른 점이 있는가? 그들은 왜 정당한 댓가를 얻지 못해야 하는가?

아무쪼록 이번 ‘워낭소리’ 사태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성숙한 컨텐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81 국가 기반시설 보안을 국민 사활이 걸린 문제로 인식해야 file 2015.01.11 2205
1780 국가 사정기관의 불법사찰 의혹, 철저히 규명하고 처벌해서 재발 방지 막아야 file 2024.04.01 1968
1779 국가안보의 기본부터 다져야 file 2012.10.18 2569
1778 국가안보의 첨병, 국정원에 대한 유감 file 2013.03.20 3350
1777 국군기무사, 폐지보다는 전면 개혁을 해야한다. file 2018.07.18 1540
1776 국민 동의없는 전직 대통령 사면,국민통합에 역행한다. file 2021.01.06 778
1775 국민 민심에 메아리없는 대통령의 기자회견 file 2015.01.13 2067
1774 국민 시청료 강제 징수하는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 file 2014.06.10 2334
1773 국민과 헌법 무시하고 민주화 폄훼하는 한국당은 공당이 아니다 file 2019.02.13 4069
1772 국민대신 개에게 사과먹인 윤석열, '후보직 사퇴만이 진솔한 반성이다' 2021.10.25 330
1771 국민들은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 file 2013.04.03 2538
1770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3 자, 다시 만나야 한다 file 2013.09.17 2815
1769 국민의 눈높이 무시한 여야 총선 후보 공천에 철퇴가 필요하다 file 2016.03.16 1746
1768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도 윤심 못 벗어나면 소수, 지역당 고착 file 2024.04.29 1859
1767 국민이 먼저인 수사권 개혁안이 되어야 file 2011.06.22 3846
1766 국익에 반한다면 이제는 미국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file 2019.10.30 1629
1765 국정감사와 막장드라마, 정치권은 국민을 그만 우롱해라 file 2014.10.08 1738
1764 국정원 정치개입은 '적폐중에 적폐' , 철저한 수사 통해 엄벌 해야 file 2017.07.12 1712
1763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불법 file 2013.06.25 2712
1762 국정원의 존재이유 file 2013.05.21 2815
Board Pagination ‹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