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6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예산난투극과 올바른 정치

  우리 정부가 2011년 써야할 돈이 309조567억 원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엄청난 규모의 예산은 수많은 정치적 타협과 투쟁, 그리고 관련 이해집단들,

정부의 정책적 목표와 배려, 수혜자에 대한 깊은 고민들의 결과여야 한다.

과거 봉건시대와 현대 민주주의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은 바로 이러한 예산의 성립과

그 지출에 대한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기에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의 예산 심의 과정은 현대 정치의 가장 본질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엄청난 의미의 일들이 단 하룻밤 사이에 졸속으로 처리된다면, 그것도 유혈난투극을 벌이면서까지

그러했다면 그 정부와 정치인들은 과연 무엇이 올바른가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정의'를 운운하며 내년 예산안을 강행처리했던 한나라당과 정부가 후푹풍에 시달리고 있다.

불교계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된 것은 물론, 대표적인 서민정책이라며 추진했던 양육비 지원 확대 정책도

무산되고 말았다.

게다가 더욱 국민을 실망시킨 건,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실세 의원들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지역들에 대한 예산은 무차별적으로 증액되었다는 사실이다.

  여당 내부는 완전히 쑥대밭이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이번 사태의 총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한다.

또한, 누락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방책을 정부와 여당이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당-청 관계는 자중지란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자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만난 자리에선 고성만 오고갔다.

두 사람 모두 책임을 통감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에게 잘못을 미루고 있다.

정의를 논할 자격조차 없는 두 사람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시선은 이미 싸늘하다.   한 편으로 국회 난투극의 한 당사자는 이미 거리로 나왔다.

대화와 타협, 그리고 적절한 정치력을 발휘해야할 정책정당이 그러한 정치적 센스는 뒷전이고 국회 문을

박차고 나오기 일쑤인 모습을 봐야하는 것은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국가의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구성된다. 내년엔 그런  세금을 5.5%나 더 내야 한다.

반면 내년의 경기지표는 그다지 전망이 밝지 않다.

경제성장률이 4%로 뚝 떨어지는가 하면, 중국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도 예상된다.

실질소득은 성장이라고 말하기에 민망한 수준이다.

지난 3년 간 경제는 성장했으나 국민실질소득이 제자리라는 것은 열심히 일해 다른 나라 퍼다주는

경제구조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 정치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방학때 결식아동 먹일 급식비도 챙기지 못한 의원들이 서로 손가락질하는 건 스스로에게 삿대질하는 것과

진배없다. 예산은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고 다음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자치단체 의원이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정치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39 개성공단 차단과 북한의 오판 2009.03.18 1658
1738 탈레반의 야만적 행위와 우리 속의 야만. 2007.08.02 1655
1737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가자지구 학살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 file 2023.11.13 1652
1736 10년만에 찾아온 남북대화, 한반도 긴장 수위 낮추는 기회다 ! file 2018.01.03 1652
1735 박근혜 전 대통령, 엄중한 단죄로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해야. file 2017.03.28 1651
1734 최저임금,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 2009.07.08 1650
1733 한국 경제 '샌드위치론'과 과거의 교훈 2007.03.03 1650
1732 남북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실현에 기대가 크다 file 2018.09.12 1649
1731 북한발 은하 2호가 향한 곳 2009.04.07 1649
1730 지도층 병력기피와 도덕적 의무 2006.05.29 1649
1729 11년만의 남북 정상회담, 한반도 위기 해빙의 기회다 ! 2018.02.14 1648
1728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2008.10.14 1648
1727 카메론과 보수당, 이제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2009.05.01 1643
1726 2010년 한반도 묵시록 2009.04.28 1643
1725 아베 총리의 말장난, 일본의 전후인식 2007.05.11 1640
1724 오기 정권과 하류 정치의 한심한 작태는 국민이 심판한다 file 2016.10.04 1639
1723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신중 또 신중해야 file 2020.01.14 1637
1722 대통령의 실리외교, 야권의 분별력 잃은 비방은 도가 지나치다. file 2017.12.20 1637
1721 경제를 살리자, 그러나 일단 나는 국민의 세금을 쓰련다 2009.05.20 1637
1720 국익에 반한다면 이제는 미국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file 2019.10.30 1629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