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버스 무료 탑승으로 버스에서 행해지는 반사회적 행동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수치가 나왔다.
런던 교통(TfL)에서 제시한 이 수치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버스 무료 서비스 이후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는 지난 달 켄 리빙스턴 시장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골머리를 앓은 버스들은 대부분 밴디 버스로 운행되는 구간이다.
TfL의 이번 보고서는 버스 운전기사들이 청소년들의 폭행으로 긴급 전화를 한 횟수가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6년 7월 사이에 17%가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버스 무료 탑승은 2005년 9월부터 시작된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버스와 관련된 범죄도 2005년 5월부터 1년 사이에 14%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무료 탑승 이후 버스에서의 범죄 건수는 학생들이 학교를 가고 집에 오는 시간에 급진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가장 심한 버스 노선은 149번, 25번, 207번, 453번, 436번, 18번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밴디 버스로 운영되는 노선들이다. 207번 버스의 경우엔 운전사들이 이들 문제 청소년들 때문에 호출한 긴급전화 횟수만 해도 지난 7월에만 40번이었다.
<영국=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