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Sainsbury 슈퍼마켓, 실수로 잔혹한 크리스마스 보내야

by 유로저널 posted Dec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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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형 슈퍼 마켓중 하나인 세인즈 버리 (Sainsbury)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 곤경에 처하게 됐다.

더 데일리 텔리 그라프 (The Daily Telegraph) 신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인즈버리가 제공하고 있는 할인 상품권들이 인터넷 쇼핑을 통해 거래될 때, 한번만 사용하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야 되는 특별 할인판매 코드번호가 할인 주류를 구입할 때 여러 번 사용되어도 인식을 못함으로 인해서, 온라인상에 코드번호가 공개되고 일시에 대량 주문이 쏟아진 것이다.

일시에 밀어닥친 무려 11,000 건이나 되는 대대적인 할인 주류 주문들 때문에 이 슈퍼마켓은 결국, 온라인에서 할인 상품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무효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단순히 할인상품권 구입을 취소하는데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이미 크리스마스 쇼핑으로 주문하여 결재를 끝내고 집에서 택배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소비자들과 세인즈버리 슈퍼마켓간의 법적 다툼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대한 법적 공방전 까지도 예상 할 수 있는 이번 사건 때문에 고객은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었지만 반면 세인즈버리에게는 잔혹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런던=euko24.com 한인신문 김홍민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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