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나라이고 여성 총리가 탄생한 영국이지만, 여성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성역의 직업이었던 런던탑 근위병으로 여성 근위병이 임명되었다. 이는 영국 런던탑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3일자 온라인 판이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을 비롯하여, 5명의 남성 근위병은 올 여름부터 런던탑의 관광객 안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왕궁관리청(HRP)은 “여성 근위병 임명을 진행 중이며 군에서 현재 복무 중인 이 해당 여성이 가장 적합한 후보였다”고 밝혔다.
HRP 대변인은 “런던탑과 이곳 왕국관리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훌륭한 결정”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1485년 헨리 7세가 보즈워스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 조직된 런던탑 근위병의 수는 현재 38명으로 근위병이 되기 위해서는 육ㆍ해ㆍ공군 하사관 출신으로 최소 22년 이상의 군 복무 경력이 필요하다.(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