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의료분야 공공지출의 5~10%를 치과에 쏟아

by eknews posted Nov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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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의료분야 공공지출의 5~10%를 치과에 쏟아

유럽 내 한인들, 가격 저렴하고 신속한 한국에서 인플란트 등 

각종 질환 치료 갈수록 증가세


유럽연합(EU) 내 회원국들의 의료분야 공공지출의 5~10%가 구강 및 치아 치료에 지출돼 지출 비중이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유럽 거주 한인들이 치아에 문제가 발생할 때 현지 치과대신 한국을 방문해 치아 치료를하고 오는 수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인플란트의 가격이 유럽의 20-30%에 불과하고 방문 기간중에 치료를 완료해주는 등 치료 기간이 짧고 기술이 우수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따라 치아에 각종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참고있다가 한국 방문시 치료를 하고 오는 한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월 EU 인구의 치아 건강상태와 치료 현황에 관해 앙케트 형태로 조사 발표에 의하면 유럽인의 41%가 자연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 중 20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가진 비율은 1/3에 지나지 않았다. EU 회원국 가운데 건강치아 소유 비중이 높은 국가는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와 아일랜드 등 북유럽 국가와 남유럽 국가 중에는 키프로스, 몰타, 그리스로 나타났다. 

반면 헝가리, 폴란드,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에서는 자연치아 소유 비중이 19~29%에 불과했다. 전체 치아가 자연치아가 아닌 사람들 가운데 31%가 부분 틀니를 하고 있으며 이 중 29%는 적어도 10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틀니 사용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는 영국, 벨기에, 폴란드, 포루투갈이며 비중이 비교적 낮은 국가는 스웨덴(10%), 루마니아(14%), 리투아니아(21%)를 비롯해 헝가리와 이탈리아, 키프로스, 라트비아도 24%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스웨덴 사람들 중 틀니 비중이 낮은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있는 비율이 크기 때문인 반면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이탈리아, 사이프러스, 라트비아는 빠진 이 수가 많지만 틀니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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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공공 치과 병원은 못믿어

치아 치료를 위해 유럽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치과 병원은 개인병원이나 사립병원으로 79%를 점하고 시립 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을 찾는 비율은 14%, 종합병원 3%, 대학병원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병원이나 사립병원을 찾아가는 비중을 회원국별로 보면 독일 99%, 룩셈부르크 98%,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각각 97%, 덴마크 96%, 벨기에 94%로 높은 반면 폴란드 60%, 스웨덴 51%, 헝가리 50%, 핀란드 46%, 영국은 31%로 낮은 편으로 대신 이들 국가 주민들은 주로 시립 또는 공립 치과병원을 찾는 비율이 높았다. 예를 들어 영국 주민들의 62%가 시립·공립병원에서, 사립병원에서 치료받는 비율은 31%인 한편, 핀란드의 경우는 각각 49%, 46%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인들의 연간 수입이 낮은 데다가 사립 치과 병원들의 의료 수가가 높아 일반인들의 활용이 매우 낮은 편이다. EU 내 치과의사 수는 26만3756명(2010년 기준)이며. 유럽인들의 88%가 사는 곳이나 직장에서 30분 내 거리에 치과가 있어 필요 시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것을 볼 때 유럽의 치과 인프라는 잘 발달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유럽인들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간다

유럽인들의 57%가 앙케트 조사 시기 기준으로 치과 방문한 지 1년이 안 됐다고 응답하고 5년 이상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 방문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네덜란드 83%, 덴마크 78%, 독일과 룩셈부르크 각각 77%로 높은데, 이는 국가에 따라 치아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의 환불 혜택을 받으려면 매년 또는 6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반면, 동부와 남부 유럽인들의 정기적 치과 방문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루마니아 34%, 헝가리 35%, 리투아니아 41%, 폴란드 44%, 에스토니아와 불가리아 45%, 리투아니아 46%, 그리스 49%,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43%, 46%에 불과했다. 

한편,EUROSTATE 등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브뤼셀KBC에 따르면 치과용 의료기기 가운데 한국산이 EU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분야는 X-Ray 분야로 EU 역외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한국산의 수입 점유율은 2009년도에 31.4%, 2010년도에 32.8%, 2012년도에는 36.8%로 계속 증가함으로써 한국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X-ray 시장에서는 역외국 가운데 미국이 전통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2011년에 드디어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선두국가로 부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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