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기체감지수, 최근 2년여중 상승폭 최대

by 유로저널 posted Aug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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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경기체감지수, 최근 2년여중 상승폭 최대

 

7월 중 유럽연합(EU) 27개국의 경기체감지수가 전월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한 102.2로 최근 2 년중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다.
특히, 이들중에서 16개 유로존 국가는 2.3포인트 증가한 101.3을 기록함으로써,세계적인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마침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이와같은 경기체감지수의 상승은 유럽 경제의 더블딥 우려를 해소시키고, 유로화 회복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EurActiv, EUbusiness 등의 보도를 인용해 브뤼셀KBC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산출되는 경기체감지수의 상승세는 특히 가장 경제규모가 큰 독일에 있어서 산업주문량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경제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힘입은 바 크다고 지적했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계 체감지수가 2포인트 상승함으로써 전체 경기체감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는데, 조사대상의 많은 기업들이 주문량이 상당히 크게 증가(substantial improvement)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기업 경영자들은 77%의 공장가동률 유지를 밝혔는데, 이는 장기평균 가동률보다 3% 낮은 것으로 이들이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소매 등 서비스 산업분야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건설업분야에서는 보합세를, 금융서비스분야에서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17에서 -14로 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와 관련 EU 집행위는 독일에서의 경제상황에 대한 낙관론 확산과 실업증가 우려 감소가 전반적인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경기체감지수 상승폭은 회원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독일이 4.0 %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그 다음 프랑스(2.2%), 폴란드(1.9%), 이탈리아(1.7%) 등이 있으며,영국(1.4%), 네덜란드(1.2%) 등은 약간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스페인은 오히려 2.2 % 하락하는 등 남유럽 국가들은 부진한 양상을 보였는데, 스페인 및 포르투갈,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은 공공부채 감소를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의욕이 저하되고 대출금리가 상승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발표는 91개 유럽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단지 7개 은행에 대해서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지난 7월 23일 유럽은행감독위원회의 긍정적인 발표와 더불어 유럽의 경제전망에 기대를 불어넣었다.
네덜란드 ING 은행은 7월 중 경기체감지수가 기대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함으로써 더블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고 유로화가 다시 강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최근에 발표된 기업 구매책임자 지수(PMI : Purchasing Managers' Index)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는데, 특히 독일과 영국에서의 조사결과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IMF가 여러 EU 회원국들의 긴축정책으로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것을 경고하기도 했으며, 6월 중 16개 유로존 국가들의 실업률은 4개월 연속10.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실업률은 20%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 27개 회원국 전체로는 6월 중 실업률이 9.6%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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