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백신 수출허가제 9월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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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백신 수출허가제 9월말까지 연장

유럽연합(EU)이 EU의 코로나19 백신 한시적 수출허가제의 3개월 연장에 합의해 다시 수출 통제에 나섬으로써 EU만을 위한 집단 이기주의로 논란이 일고 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지난 1월 백신수출허가제를 도입, 백신의 역외수출을 허가제를 통해 수출을 통제해왔다.

EU 집행위는 지난 14일(월) 해당 백신수출허가제를 9월말까지 3개월간 연장하는 방안을 각 회원국에 전달, 이사회가 검토 후 이를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유럽KBA가 전했다.

연장되는 백신수출허가제는 기존의 허가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백신 제약사는 수출대상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기재, 수출 허가를 받은 후 수출할 수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TO)는 코로나19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제도에 우려를 표명, 관련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EU는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백신 제조국보다 많은 양의 백신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을 금지한 사례가 지난 3월 이탈리아의 對호주 백신수출 단 한 것에 불과하다며 반박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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