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EU 승객 보상규정 불합리 주장

by 유로저널 posted Jul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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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올해 1/4분기 순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9,37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초 발생했던 아이슬란드 화산재에 따른 항공대란 때문이었다고 보고했다. 아이슬란드 화산재에 따른 항공대란은 지난 4월과 5월에 무려 18일 동안이나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라이언에어는 만 건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5천만 유로의 손실액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라이언에어의 Howard Miller 재정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EU가 이번 항공대란 사태를 미숙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Miller 재정감독은 라이언에어의 150만 명 승객이 EU가 부적절하게 대처한 항공금지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히 EU의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라이언에어는 EU가 시행하고 있는 운항 지연에 따른 승객 보상규정이 공정하지 못하고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라이언에어는 승객 보상이 필요한 경우 자신들은 승객이 구입한 티켓 가격 한도까지만 보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결국에는 그에 따른 제반적인 피해까지 보상하도록 하는 EU의 보상규정을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언에어는 여객선이나 버스에 비해 유독 항공교통에 대해서만 EU가 보다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항공교통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항공대란에 의한 1/4분기 순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라이언에어는 연매출 단위로 집계할 경우, 결국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라이언에어의 올해 매출규모는 전년도 대비 10~15% 증가한 3억 5천만 유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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