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동물원성 질병 감염 환자 증가세

by 유로저널 posted Jan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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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품안전청(EFSA)과 유럽질병관리센터(ECDC)는 최근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전염성 질병인 동물원성 질병(zoonotic diseases)에 관한 연례 공동 보고서(The Community Summary Report in 2006)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EU내에서 동물원성 질병에 감염되는 환자는 매년 35만 명 이상이며, 2006년도의 경우 Salmonella(세균성 설사 발생) 감염 환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Listeria(고열과 마비를 일으키며, 임산부에게 매우 위험하고 치사율이 높음) 감염 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ampylobacter(장염 발생) 감염 환자는 보고된 동물원성 질병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항균제인 ciprofloxacin에 대한 인간과 동물 체내에서 발견된 장염 발생 박테리아의 내성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간과 동물보건 담당자들의 관심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EU내 살모넬라 감염 발생건수는 2005년도 173,879건(10만 명당 38건)에 비해 2006년도의 경우 160,649건(10만 명당 35건)으로 다소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EU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동물원성 질병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살모넬라 감염은 설사, 고열, 구토, 복통을 일으키고, 살모넬라 감염의 대부분은 계란, 가금류, 돼지고기, 심지어 향신료와 허브가 그 원인이며, EU내에서 모든 구이용 생고기 샘플의 평균 5.6%에서 살모넬라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어떤 경우에는 살모넬라 양성반응이 67.5%까지 나온 샘플도 있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U내 리스테리아 감염 발생건수는 2005년도 1,427건에 비해 2006년도의 경우 1,583건으로 8.6% 증가하였고, 지난 5년간 10만 명당 발생건수로는 59%가 증가하였다.
비록 살모넬라나 캄필로박터와 비교할 때 그 수는 적지만 리스테리아 감염의 경우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치사율이 높고, 임산부에게는 태아감염, 유산, 사산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리스테리아 감염의 56%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발생하며, 치즈나 생선 및 육류제품과 같은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ready-to-eat) 식품이 대부분의 리스테리아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EU내 장염발생 박테리아 감염 발생건수는 2005년도 195,426건(10만 명당 52건)에 비해 2006년도의 경우 175,000건(10만 명당 46건)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EU내에서 가장 많은 동물원성 질병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염발생(Campylobacter) 감염은 일반적으로 장염과 때로는 복통을 수반한 피가 섞인 설사, 고열 및 통증을 일으키며, EU내에서 모든 구이용 생고기 샘플의 평균 35%에서 캄필로박터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어떤 경우는 66.3%까지 양성반응이 나온 샘플도 있었다.
특히 인간에게 감염된 장염발생(Campylobacter) 박테리아의 ciprofloxacin(항생제 요법이 필요한 인간의 중증 캄필로박터 감염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항균제)에 대한 내성은 2006년도의 경우 45%까지 보고된 바 있고, 이는 장염발생 박테리아 감염 치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ciprofloxacin 내성은 가금육과 살아있는 가금류, 돼지, 소 등에서도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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