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분기 GDP 1.8% 증가,물가 및 실업률 최고

세계 경제가 신용경색이후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강 곡선을 그려오던 스페인 경기가 더욱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통계청(INE)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 분기  4월에서 6월 기간의 스페인 GDP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1 분기인 이전 3개월에 비해서는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주요 국가들도 영국 1.6%, 독일 1.7%, 프랑스 1.1%, 포르투갈 0.9%, 헝가리 1.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지난 분기와 비교하여 영국은 0%.독일은 -0.2 % 성장을 하여 영국을 포함한 유로존의 주요국 경기가 악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스펭인에서는 지난 7월 물가인상률이 주로 교통비 및 식료품비, 주택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6월 대비 0.3% 증가한 5.3%에 달해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실업률 또한 2분기 10.4%를 기록해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다.

최근 스페인 경제 문제는 국내 수요 위축으로 인한 산업 전반에 대한 수요 감소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어, 스페인 경제문제는 스페인 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경제의 문제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에따라 사빠떼로 정부는 최근 긴급 경제대책마련 회의를 개최하여 2010년까지 3%까지 경제성장율을 끌어올리도록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기간 동안, 주택건설, 중소기업금융, 교통, 에너지 및 환경변화, 이동통신, 서비스산업 등 총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24개의 대책안을 제시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7월말 정부 발표와 일간지 LA GECETA 등을 인용한 마드리드 무역관은 "스페인 경제는 2008년 1.6%, 2009년도 1%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가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한 소비심리에 따른 경제파급효과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스페인 김 지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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