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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2 00:01
이탈리아> 관광산업 수입 증가로 경제 회복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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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관광산업 수입 증가로 경제 회복에 청신호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내 국가들의 테러 등 위험으로 이탈리아인들의 국내 관광 또한 증가로 관광 수입이 이탈리아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관광청 발표 자료를 인용한 밀라노KBC에 따르면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대국이 된 이탈리아의 여행, 관광 산업에 따른 수입은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GDP)의 10.2%( 1675억 유로), 고용에서 11.6%, 이탈리아 전체 수출의 7.5%(관광수출), 투자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이탈리아의 여행·관광업이 꾸준히 성장해 전체 GDP의 11.4%, 고용의 13.7%, 전체 수출의 9.3%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부터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은 2008~2009년 경제위기 당시 큰 폭의 감소를 보였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외화 유입이 증가하면서 2015년 전년대비 3.8% 증가한 총 355억5600만 유로의 수입이 기록되었다. 2015년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곳은 30.4% 증가한 남부의 몰리제와, 29.7% 증가한 북부의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그리고 2015년 엑스포가 개최됐던 밀라노가 주도인 롬바르디아는 이탈리아 평균 3.8%를 약간 웃도는 5.2% 증가했다. 2014년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로마가 주도인 라지오 주로 전체 관광객의 66.9%가 외국인이며 33.1%가 이탈리아인으로 집계되었다. 밀라노가 주도인 롬바르디아는 전체 관광객의 56.8% 외국인, 43.2%가 이탈리아 관광객이었다. 이탈리아 내 외국인 관광객 수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독일인으로 2013년 기준 132만9271명(전년 대비 20.6% 증가)이 이탈리아에 입국했으며 총 5222만4949명(전년 대비 28.3% 증가)의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체류했다.
2위는 미국인 관광객, 3위 프랑스, 4위 영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9위, 일본은 11위로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 상위권에 올랐다. 게다가, 2015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의 내수소비 부활과 함께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터키 이스탄불 등 주변국 유명 관광도시의 테러 위험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2015년 약 5900만 건의 이탈리아 국민 여행 중 81.1%가 국내여행이었으며, 18.9%의 해외여행 중 11.2%가 EU국으로의 여행으로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발표했다. 2014년 이탈리아 국내여행이 15.2% 감소하고, 국외여행이 19.7% 증가했던 것과는 상반된 것으로, 불안한 대외정세로 이탈리아 국내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이탈리아의 전체 여행객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은 2014년 기준 각각 50.6%, 49.4%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여행·관광업의 꾸준한 성장이 이탈리아의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고용을 담당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등 이탈리아 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편, 2015년 세계관광기구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관광객 수는 11억3500만 명으로 전년도인 2013년보다 관광객 수가 4800만 명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지역은 2014년 기준 유럽(51.4%), 아시아태평양(23.2%), 아메리카(16.0%), 아프리카(4.9%), 중동지역(4.4%) 순이며, 북유럽을 찾은 관광객 수가 5억3660만 명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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