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신용 등급 하락 등 불안 요소 산재

by 유로저널 posted Jan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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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신용 등급 하락 등 불안 요소 산재


유럽 국가들중에서 스페인,그리스,아일랜드가 국제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신용등급이 하락되는 등 유럽 경기 회복에
크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지난 12월 8일 그리스 부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무디스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해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남겼다.
이로인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최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셈이 됐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상황이 위기와는 거리가 있다"며 "유럽 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가 채무를 부적격 단계로 규정하는 급격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단기적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1월에 스페인의 장기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로 하향조정한 후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계속 악화되는 것을 불안해하며, 스페인정부가 재정 불균형과 대외부채에 대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향후 2010년, 2011년 2년 동안 부정적 감시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까지 부정적 감시 대상에 등재돼 이들 두 국가와 함께 포르투갈, 이탈리아, 즉 남부유럽 전체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
두바이가 부채 상환에 대한 유예 선언을 하면서 세계 경제 및 금융계는 최근 국가들의 재정적자가 대폭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채상환능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은 금융위기 이전까지 10여년 동안 부동산 상승세를 타고 호황을 누려왔다. 금융위기 후 GDP의 2.3%를 경기부양에 쏟아 부었지만 결국 이것이 재정위기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스페인의 부채수준은 크게 심각하지 않으나, 최근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스페인의 재정적자는 올해 GDP 대비 9.5% , 2010년에 8.1%로 전망된다.
프랑스 경제지인 Les Echos는 S&P의 자료를 인용해 스페인의 GDP 대비 국가 부채가 2006년에 39.6%, 2007년 36.1%, 2008년 39.7%에서 2009년 54.3%, 2010년에는 67%로 계속 큰 폭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12월 10일 보도해 같은 날 스페인정부가 20억~30억 유로에 달하는 10년 장기채권 발행에 찬물을 끼얹다.
그리스의 총 정부부채는 올해 2723억 유로, 즉 자국 GDP 대비 113.4%에 달하고 내년에는 거의 3000억 유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발표하지 않는다면 그리스가 도산상태에 빠지면 EU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EU가 대신 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부터 그리스 외에 아일랜드도 막대한 재정적자로 주목을 받아왔으나,아일랜드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봉급을 7% 줄이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서 S&P는 신용등급하락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의 총 정부부채도 내년에 GDP의 110%에 달하고, 당해 재정적자율이 12%에 달해 남유럽국들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
EUbusiness 등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한 마드리드KBC는 "이와같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에 대해 유럽연합은
국가재정 안정 약속에 따라 재정적자가 일정 한도를 초과하는 국가에 결속기금을 감축하거나 거절하는 벌칙제도를 행사할 수 있고,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회원국은 매달 집행위에 예산집행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제도를 행사할 수 있는 점 등을 활용하여 이들 국가들에 대해 특정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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