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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14:02
EU, 2040년 90% 온실가스 감축 추진,'신재생 에너지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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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40년 90% 온실가스 감축 추진,'신재생 에너지로 대체'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 90% 절감 목표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유럽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한 유럽KBA에 따르면 유럽의회가 최근 양대 기후 정책 수장으로 임명을 승인한 마로스 세프코비치 신임 EU 그린딜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웁커 훅스트라 신임 EU 기후 담당 집행위원은 의회 청문회에서 EU가 2040년까지 최소 9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 글로벌 기후 정책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표치는 지난 6월 EU 기후대응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위원회는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1990년 대비 90~95%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결과이다.
영국이 2035년 78% 절감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나, 기타 국가들은 2030년과 금세기 중반(2050년) 달성 목표를 제시할 뿐, 2040년 중간 목표를 제시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자문위원회는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유럽의 전력 발전이 거의 순배출량 제로 수준을 달성해야 하며, 2030년에는 석탄 발전 퇴출, 2040년 탄소포집 미적용 가스 발전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70~90% 비중 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2040년 EU 원유 수입은 50~100% 감소하고 2040년 EU 육류 수요도 47~5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EU 집행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식생활 개선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과 훅스트라 집행위원장의 약속에도 불구, EU가 2040년 90% 온실가스 배출 감축 달성은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40년 90% 감축안을 집행위가 확정하면 유럽의회와 EU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나, 내년 상반기 유럽의회 선거 및 차기 집행위 구성과 맞물려 일정상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 사진: bizwatch.co.kr 전재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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