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8개월 만에 강세

통화 투자자들은 유럽과 일본 사이의 정책 분열 속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

파이낼셜 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를 매수하고 엔을 매도하는 것은 현재 외환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래로 꼽히고 있다. 헤지펀드를 포함한 통화 거래자들은 2011년 8월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유로에 대해 낙관적이다.

투자자들이 유로존 자산으로 회귀하고 엔화를 매도하면서 지난주 유로는 유로존 위기 시작 이래 엔화 대비 최고치을 기록하여 2010년 4월 이래 최고치인 127엔으로 상승했다.

Amundi의 James Kwok 통화 관리장은 “투자자들이 유럽으로 되돌아오고 일본이 보다 큰 통화 하락을 원하면서 유로 매수와 엔 매도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래 종목 중의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다른 주요 경제국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듣게 될 때까지 이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은행장이 엔화를 더욱 약화시키기 위해 외국 본드를 매수하는 등 비전형적인 정책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지자 투자자들은 엔화를 팔고 있다.

반면 유럽 중앙 은행은 은행들이 유로존 위기의 정점에 빌렸던 단기 채무를 되갚고 있음에 따라 통화 기반을 줄여 가고 있다.

급전하는 통화 시장 정세로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일본 관료들도 이에 긴장하고 있다. 올해 유로는 단지 1퍼센트 정도의 대달러 이윤을 훨씬 앞지르며 엔화대비 거의 9퍼센트가 상승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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