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손들 35명의 신원 밝혀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손들 35명의 신원 밝혀내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등 연구진들이 최근 족보 등 계통학 정보를 활용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존해 있는 후손 35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이탈리아의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그들 중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영화 감독인 프랑코 제피렐리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42년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빈치’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직계 자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역사학자 알렉산드로와 아글네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형제들의 자손들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동안의 연구 결과 총 35명의 후손들을 찾아낸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고향인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에 살고 있었다.

한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해는 16세기 무렵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1973년 이후 시작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계도를 찾아내기 위한 시도에 DNA를 활용하지는 못했으며,  족보 등 혈육 계통학 연구를 통해서, 수 십 년 간의 연구 끝에 자손들을 찾아낸 것이다.

하지만 영화감독 프랑코 제피렐리는 자신이 지난 2007년 이탈리아의 대통령이 수여하는 레오나르도 상 수상식에서 자신의 가족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관련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그에게는 이번 발견이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이를 보도한 이탈리아의 언론들이 전했다.

<사진출처: BBC>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