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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특구, 유럽 최고 투자지역으로 각광



카토비체(Katowice),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에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



1289-유럽 6 사진.png



폴란드 경제특구 카토비체(Katowice)시가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폴란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유럽 최고 투자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경제특구에는 현재까지 540여 개의 폴란드 자국기업 및 외국기업이 총 97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10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경제특구는 카토비체가 소속한 실롱스크주(Wojewodztwo ?l?skie) 전체와 바로 옆에 위치한 오폴레주(Wojewodztwo opolskie) 소속 일부 지역도 함께 관할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KBC에 따르면 카토비체 경제특구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으로 동 지역 전체 산업 중 약 62%를 차지하고 이어유리(5.6%), 철강(5.4%), 건축자재(4.7%) 순으로 산업이 형성돼 있다. 



카토비체는 지리적으로 유럽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독일뿐만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와도 가까워 서유럽과 중동부 유럽 국가로의 육로 수송이 모두 원활하다. 



폴란드 정부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저렴하고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하여 카토비체 경제특구를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이 지역에 투자 진출한 완성차 생산대표기업은 FCA사와 Opel사이다. 폴란드 정부는 이러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앵커 기업으로 삼아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또한 앵커 기업이 ‘나홀로 투자기업’이 되지 않고 경제특구에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 생산 협력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폴란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성공하였다.



실롱스크주에 투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2021년 말 기준 약 25개이며, 이 중 카토비체 경제특구에 투자 진출한 기업은 약 10개사이다. 



실롱스크주 지역에 투자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주로 체코 오스트라바 현대자동차 공장, 슬로바키아 질리나 기아자동차 공장의 1·2차 벤더이거나 독일 완성차 기업 등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한편, 폴란드는 자국기업이나 외국기업이나 투자 조건에 차별이 없고, 외국기업에 대한 폴란드 내 투자 방식 또는 투자액에도 제한이 없다. 



또한 외국기업이 폴란드에 투자 진출 시 폴란드 자국인 고용 의무 또는 외국인 고용에 대한 특별한 제약이 없고 투자 조건만 모두 충족하면 큰 문제없이 경제특구에 투자할 수 있으므로 향후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폴란드 투자진출이 기대된다.



 



폴란드 유로저널 이홍민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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