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소니 등 3개 일본기업 카르텔 벌금 부과

by 유로저널 posted Nov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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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는 전문가용 비디오테이프를 제조하고 있는 소니, 후지, 맥셀 등 3개 일본기업의 가격 카르텔을 적발하고, 이에 대해 총 7,479만유로(약약 1,030억원)의 벌금 부과 결정을 지난 20일 발표 하였다.
EU집행위 발표에 따르면,소니(Sony), 후지(Fuji), 맥셀(Maxell) 등 3개 기업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수차례 접촉과 정보교환 등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TV방송사, 방송프로그램 독립제작업체 등이 사용하는 전문가용 비디오테이프 가격을 인상 또는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하였다.

이와같은 전문가용 비디오테이프는 고급 테이프로서 이들 3개 회사가 약 85%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2001년 기준으로 유럽시장 판매규모는 약 1억 1,500만유로였다.
EU집행위는 리니언시 프로그램(자진신고 감면제도)에 의한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판단에 의해 지난 2002년 5월 카르텔 직권조사에 착수 하였으며, 그간 수차례 조사 등을 통해 카르텔 입증에 필요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였다.
EU집행위는 조사과정에서 답변거부 및 자료폐기 등 조사를 방해한 소니에 대해서는 30%의 벌금을 추가 한  4,719만유로(약 650억원)를 부과하였으며, 조사과정에서 증거 제출 등에 협조한 후지 (1,320만유로,약 182억원)와 맥셀(1,440만유로,약 198억원)에 대해서는 각각 40%와 20%의 벌금을 감면하여 총 7,479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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