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수도 빈, 친환경 전차(Tram) 시범 운행

by eknews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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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수도 빈, 친환경 전차(Tram)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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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4월부터 친환경 전차(Eco Tram)의 시범 운행이 시작되면서 기존 전차 대비 30~40% 에너지 절약이 예상된다.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빈 교통공사(Wiener Linien)가 ‘新에너지 2020(Neue Energien 2020)’ 계획의 일환으로 기후·에너지 펀드의 자금을 받아 시작한 연구 투자 (R &D)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인 이 친환경 전차는 기존 전차 대비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13억5천만 유로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는 지멘스AG(전차 차량 제작), 빈 공대 자동화연구소(조정기 소프트웨어), Rail Tec Arsenal(계측 부문), Vossloh Kiepe(냉난방 설비), SCHIG(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지멘스사의 책임자인 Sandra Gott-Karlbauer에 따르면, 기존 전차의 Eco Tram 교체로 차량 한 대당 연 최대 3000㎿h의 에너지 절감 및 60만㎏ CO₂배출 감소효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Karntner Ring/Oper역과 Lainz역 사이를 오가는 62번 노선에 투입될 Eoc Tram은 열펌프를 이용한 3종의 신형 냉방장치, 다양한 주파수대의 컴프레서, CO₂센서 등이 장착되는데, 이러한 지능형 냉난방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이게 된다.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시범 운행되는 기간에 설치된 지능형 조정기(Regler)를 통해 외부 온도, 주변 환경, 승객 수 등에 따라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를 테스트하게 된다.

현재 빈에는 약 300대의 ULF(Ultra Low Floor)형 전차가 운행 중인데, 이번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Eco Tram으로의 교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Wien K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최근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에서 친환경 정당인 녹색당이 처음으로 집권당인 사회당의 연정 파트너로 등장한 이후 대중교통망 확대 특히 친환경을 모토로 한 시의 정책 방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시내버스 2개 노선(2A, 3A)에 전기 버스가 투입된 데 이어, 이번 Eco Tram 도입 프로젝트는 빈의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노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장희철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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