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에 밀린 동유럽, '투자유치에 전전긍긍'

by 유로저널 posted Nov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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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에 밀린 동유럽, '투자유치에 전전긍긍'

 

남미와 아시아의 신흥국 시장들은 외국인 자본 유입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동유럽 국가들은 들어오는 자본이 너무 부족해 무역적자와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해 투자 유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동유럽 지역의 대표적 신흥국인 터키와 러시아의 경우 올해 총 자본유입량은 1823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신흥국시장에 대한 자본유입량 추정치 8250억달러의 5분의1이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두 나라의 자본유입량은 3928억달러로 전체 신흥국시장의 42%에 달해 아시아와 남미지역 국가들보다도 많았다.


특히 헝가리·라트비아·루마니아·세르비아·우크라이나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금융위기 당시 100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서유럽으로부터 지원받았으며 이를 상환하기 위해서도 자금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


동유럽 국가들은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통화가치가 아직 낮아 그만큼 자본을 흡수할 여지도 많지만 이들 국가들의 부채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경우 경상적자와 단기외채로 구성되는 해외자본조달 필요총액의 비율이 가장 높아 국내총생산(GDP)의 50%에 달한다. 불가리아·리투아니아·헝가리가 GDP의 45~3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비교적 사정이 나은 체코, 터키, 폴란드가 GDP의 20%를 기록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4%로 가장 낮았다.


런던 RBC캐피털의 나이젤 렌덜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동유럽 국가들의 외자 유치가 시급하지만 해외에서 자금을 원하는 만큼 조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들 국가들의 부채비율이 높아 투자 위험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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