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들, 국가부채 비중 상대적으로 적어

by 유로저널 posted Feb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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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유럽·이머징·선진시장 주가 추이 비교(출처:FT)


유럽국가들 사이에서 한때 사고뭉치였던 중유럽 및 동유럽 시장이 최근 6개월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edalily가 전했다.
이들 지역 국가 일부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대출 지원을 받았지만 대체로 공공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각국 정부의 투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채권시장이 붕괴된 그리스와 대조적으로, 폴란드 뿐만 아니라 헝가리와 라트비아 같은 IMF 지원 국가들 역시 강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
샤힌 발레 BNP파리바 이머징마켓 스트레티지스트는 "이같은 상황은 공공 자금조달과 관련이 깊다"며 "그리스와 헝가리를 비교한다면 헝가리가 더 안전한 베팅"이라고 말했다.
정부 부채의 부도 가능성 역시 그리스와 포루투칼 등은 크게 오른 반면, 폴란드와 헝가리 같은 국가들은 같은 기간 급격히 떨어졌다. 외환시장도 호조세를 보이며 폴란드 즐로티화는 최근 6개월간 유로화대비 무려 10%나 뛰었다.

마커스 스베드베르크 이스트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동유럽은 구조적인 부채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들 국가들의 평균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대비 40% 비중에 불과해 유로존의 80% 비중에 비해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유럽 시장 역시 글로벌 경기 회복 정체나 선진국들의 부채 문제로 인해 부진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 그리스 채권시장 급락으로 유럽 대부분의 증시는 하락세를 탔다.

니젤 렌들 RBC캐피털 스트레티지스트는 "헝가리나 라트비아가 개혁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지만 (재정) 장부가 정돈되기 위해서는 이들 역시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디커플링이 불가능함을 감안할 때 선진국들의 국가 리스크가 추가로 부각된다면 이들 역시 투매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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