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경기 불황 속 명품은 지속 성장

by 유로저널 posted Jan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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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명품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잠시 주춤했던 모습을 아시아권 국가들의 주도로 극복하고 2010년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ain & Company가 연중 2회 발간하는 보고서인 “Luxury Goods Worldwide Market Study” 최근호에 따르면, 2010년 세계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 정도 성장한 158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럽 등 소위 '선진국'시장은 명품시장에도 과거와는 다른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격이나 브랜드 등 '배타성, 차별성'을 강조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환경지속성(Sustainability)' 등을 고려한 소비형태가 나타났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부유층 숫자와 이들의 보유자산 증가 현상이 이 같은 명품시장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H-Vermogensreport 2010’에 따르면, 2009년 기준 금융자산 100만 유로 이상의 부유층 숫자는 6만9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금융위기 발생연도인 2008년의 6만2000명에 비해 11.3% 증가한 결과이다.이와 관련해 이들 부유층들의 보유자산 규모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데, 2009년에는 2008년의 1850억 유로에서 13.5% 증가한 2100억 유로 규모로 파악됨.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백만장자들의 보유자산 규모는 4년 뒤인 2013년에는 2920억 유로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명품시장은 크게 승용차, 소비재 및 부동산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며, 승용차는 최근 고가 자동차 구입과 관련해 단순히 가격 이상의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패턴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친환경 연료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 환경을 고려한 구매형태이다.

소비재로는 Gucci, Sergio Rossi 등의 명품 브랜드 판매가 2009년 부진을 극복하고 2010년에는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 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행한 2008년 하반기 이후 부유층 고객들이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위험한“ 금융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물 자산“인 부동산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시내에 위치한 고가의 부동산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조사 컨설팅기관인 “Brand:Trust”의 연구 결과에의하면, 69%의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명품”의 개념을 가격 등 물질적인 지표가 아닌 “비물질적인” 지표와 연관시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유소방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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