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밀어붙인다

by eknews posted Apr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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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밀어붙인다


크로아티아·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이 EU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섰다. 

KOTRA의 동유럽 5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 조사 발표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태양광 발전에 주력하고 폴란드는 풍력에,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태양광·풍력 발전 모두에 집중하고 체코는 신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원자력 발전을 강화한다. 

크로아티아는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2009년 기준 0.63%에서 2030년까지 23.6%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신재생에너지에서 얻겠다는 계획이다. 2006년 크로아티아 태양광 기자재 수입액은 100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0년 88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자국 내 태양광 기자재 제조 공장이 없어 웨이퍼·셀 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발전소 건설을 필요한 자금도 외국 자본 의존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기위해 크로아티아 정부는 태양광 발전을 위해 60여개가 넘는 복잡한 정부의 승인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2013년 7월 EU가입 이후 자금 조달규모도 지금보다 10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동유럽 국가에서 유일하게 풍력발전에 주력한다. 폴란드 정부는 2012년 1월 말, 총 전력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작년 기준 10%에서 2020년까지 15.5%로 확대시하는 내용의 미래에너지 수급 방안을 확정했다. 

사업 예산도 올해 약 7억2000만유로에서 2020년까지 19억유로로 점차 증액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전력생산의 90%이상을 화력발전에 의존, 정부는 화력발전 의존도를 대부분 풍력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풍력발전소 건설비용이 다른 분야보다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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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는 대형 태양광·풍력발전 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불가리아 정부는 최근 2020년까지 전체 소비전력 16%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는 의무를 정책화했다. 각국 투자기업들이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선점하기 위해 과열경쟁은 지속, 이 중에서도 중국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전 방위적으로 우량 사이트들을 매집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불가리아 태양광 투자의 가장 큰 관건은 프로젝트 완공 후 국가 송·배전망에 연결할 수 있을 것인지가 핵심 현안이다. 루마니아 역시 태양광·풍력발전에 집중한다. 루마니아 정부는 2020년까지 260㎿까지 태양광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단지로 개발이 유력한 지역으로는 햇빛이 많이 들고 건조하며 토지 가격이 싼 남부 지역인 라로미타·칼라라시 등을 중점 지원한다. 

루마니아 정부는 태양광 발전이 2012년 43㎿, 2015년 14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루마니아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해양풍력을 파일럿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투자가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루마니아에서 풍력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도브로게아 지역으로 풍속은 초당 7.5m, 몰도비아와 카라스세버린 카운티의 풍속은 초당 6.5m 기록하는 등 유럽 그 어떤 국가 보다 육상풍력을 개발할 수 있는 대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체코는 원자력 발전비율을 강화한다.

2011년 9월 8일, 체코 산업 무역부에서는 올해 말 정부에 제출될 국가 에너지정책 초안을 마련했다. 체코에서 핵발전 역시 중요 성장분야 중 하나로 꼽고 2019년에서 2020년까지 테멜린에 제3·4기 원전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두코바니에 제5기 원전을 지을 예정이다.

 체코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4월 체코 정부는 자국 내 태양광 발전소는 모든 효율의 22% 이상만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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