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뷰] ‘SHANA MOULTON의 일상생활안의 판타지속으로...’

by eknews posted Mar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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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A MOULTON의 일상생활안의 판타지속으로...’

SHANA MOULTON


16구에 위치한 팔레드 도쿄에서는 지난 2월 19일부터 5월 16일 까지 퍼포먼스와 비디오 아트의 교차점 안에서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Shana Moulton의 전시가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전시는  Niveau1-Paipe 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전시관이 이집트의 신전을 패러디 하듯 귀여운 두 스핑크스가 전시관 입구를 지키고 있는데, 분홍칼라의 입구와 바닥의 문양이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묘하게 몽한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Shana Moulton은 현재 독인 뮌스터 대학에서 Performative kunst학과에서 강의중이며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버클리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이후 미술공부를 시작하고  퍼포먼스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물질적이고 일상의 진부함 안에서 그녀만의 판타지를 현실 밖으로 끄집어 내어 일상을 지배하며 코믹하게 즐기듯 그녀의 경험 또는 잠재의식과 판타지를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이용하여 공연과 비디오, 다차원적 설치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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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와 이미지 재구성이 그녀 작업안의 묘미다. 그녀의 작업소재는 일상의 공간안에 일상의 도구들-탁자와 의자, 선반, 램프-등과 기하학적인 그녀만의 도형들과 오브제들이다. 그녀는 이런 오브제 안에 고독하게 등장해서 조금씩 조금씩 그것들과 어우러지며 마음껏 지배하는 듯 하다. 파괴와 재조형의 신체를 제시하는가 하면 명쾌한 리듬의 팝과 난해한 어떤 제3의 공간- 일상과 연결된듯하면서도 현실이 아닌 그녀의 환상의 공간이 만들어 진다. 그녀는 관객도 모르게 자신의 공간안에 관객들을 초대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세계안에서 관객과 교감하고 소통하려 한다. 

Shana Moulton의 작업은 비디오, 퍼포먼스, 조각예술을 교차한다. 고정됨 안에 움직이는 회화라고도 느껴지는데 키치와 난해함속에 단순함을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다양한 분야의 균형원칙을 가진 포스트모던과는 거리가 있다. 그녀의 작업은 원시적이면서 순수하고 서투른 느낌안에서도 완성감이 느껴진다. 코믹스러우면서도 숨어있는 고독감이 그녀안의 공간과 시간, 그녀의 이야기안에서 복합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녀의 능청스러운 미소와 움직임과 그녀의 신체 그리고 오브제들 안에서 새로운 공간은 그녀의 잠재되어 있는 불안감이 나타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외부에서 내부로 내부에서 외부로의 출구점을 찾지 못한채 관객은 이미 그녀의 공간안에 함께 하게 된다.

일시: 2016년 2월 19일- 2016년 9월 11일
장소: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
13 avenue du pdt-wilson 75016 Paris
요금: 10유로



프랑스 유로저널 주명선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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