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형의 음악칼럼] 2016-2017 파리의 새로운 음악감독들

by eknews posted Oct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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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파리의 새로운 음악감독들




파리에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 파리 오케스트라 등 세 개의 주요 오케스트라가 있는데 이번 시즌에 새로 임명 된 두 곳의 음악감독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는 작년에 정명훈 사임 후 핀란드 출신의 미코 프랑크 (Mikko Franck 가 취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40년 만의 프랑스인 음악감독


이탈리아 지휘자 다니엘 가티(Daniele Gatti)  의 뒤를 이어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의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엠마뉴엘 크리빈(Mmanuel Krivine)은 Jean Martinon 이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의  40년 만의 프랑스인 음악감독 이다.  그래서 특히 많은 언론과 음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다니엘 가티 이 전의 지휘자들은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음악가들로  첼리비다케 (Celibidache), 로린마젤 (Lorin Maazel), 샤를 뒤뜨와  (Charles Dutoit), 쿠르드 마주어(Kurt Masur) 등이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를 거쳐 갔다. 


1947년 프랑스 그로노블에서 태어난 엠마뉴엘 크리빈은 파리음악원(Conservatoire de Paris)과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음악원(la Chapelle Musical Reine Elisabeth)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였고 파가니니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EmmanuelKrivine.jpg



연주 활동 중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서 당시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칼 뵘(Karl Böhm)과의 만남을 계기로 1965년부터는 지휘자로서 활동을 시작 하였고, 1981년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바이올린은 그만 두게 되었다 .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스코티쉬 챔버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런던 심포니  등을 지휘하였고, 2004년에는 많은 유능한 음악인들과 함께 la Chambre Philharmonique 을 창단하였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엠마뉴엘 크리빈의 음악이 궁금하면서 기대가 된다.


연주 일정 및 예매 www.maisondelaradio.fr




파리 오케스트라의  젊은 영국인 지휘자 다니엘 하딩(Daniel Ha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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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케스트라는 1828년에 파리음악원 직속 단체인 파리 음악원 관현악단이 1967년에 재창단한 오케스트라이다. 초대 음악 감독으로 Charle Munch를 임명하여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향상시켰으나 미국 순회 연주 중에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당시 베를린 필의 음악 감독이었던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을 음악 고문으로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베를린 필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뜻에 따라 1971년 카라얀의 사임 후 파리 오케스트라는 솔티(sir Georg Solti),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로린마젤(Lorin Maazel), 정명훈의 스승인 마리아 줄리니(Carlo Maria Giulini),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 등이 이어받아 지휘를 하였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 파보 야르비(Paavo Järvi)의 뒤를 이어 올해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한 영국인 다니엘 하딩은  1975년 영국의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지휘자  Simon Rattle 밑에서 19세 때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Birmingham Symphony Orchestra)를 지휘하여 데뷔했는데 Simon Rattle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많은 연주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당시 베를린 필을 이끌던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의 눈에 띄어 그의 초청으로 1996년 베를린 필을 지휘하게 되는데, 당시 21세 나이에  최연소 지휘자라는 기록을 세우며 촉망받는 지휘자로 주목을 끌게 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중에 한 명이기도 한 지휘자 다니엘 하딩은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며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런던 심포니, 빈 필,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L.A. 심포니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파리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지 기대가 된다.


연주 일정 및 예매 www.orchestredeparis.com




프랑스 파리 배준형


지휘자 배준형

파리국립고등음악원 (CNSM DE PARIS) 에서 음악학을 전공하였고 Rouen 국립음악원,  Reims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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