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가처방 늘어

by 유로저널 posted Feb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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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질병의 경우 자가 처방을 하는 프랑스인들이 늘고 있다.  

자비에 베르트랑(Xavier Bertrand)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자가처방을 활성화시키려는 취지의 Coulomb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르피가로” 2월 19일자는 보도하였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은 이미 선택을 했다. 2006년 프랑스인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품을 구입하여 수치가   8.8%로 크게 증가하였다. 업계 시장침체와 최근 몇 년 간 감소한 판매량에 불만이 많았던 OTC의약품 제조업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OTC제도란 약국이 아닌 일반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연고,드링크제등 간단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IMS Consumer Health의 파스칼 브와진(Pascal Voisin)은 자가처방의 증가는 유행성감기치료제와 진통제의 혁신적인 개발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2006년 판매된 약품 4개중 3개는 감기나 독감치료를 위한 것이었고 2개중 1개는 설사, 4개중 1개는 진통제였다고 ‘프랑스 자가처방을 위한 제약업계 협회’(Afipa)는 밝혔다.

업계시장의 역동성과 프랑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생각의 변화 외에도 지난 해 이루어졌던 의약품환불제도의 축소는 OTC의약품 구입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3월 309개의 약품에 대한 환불조치가 불가능해지자 자가처방률은 12%에서 44%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으로 사회보장에서 제외된 의약품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50%나 감소하였다.

Afipa는 ‘환불처리가 불가능한 의약품의 가격은 상승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바로잡고자 했다. 2006년 의약품의 가격은 2005년 평균 4.53유로였던 것에 비해 4.54 유로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협회는 밝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가격 불균형은 심각하다. 작년 3월부터 환불이 되지 않는 진정제 유피토즈(Euphytose)의 경우, 판매량이 48%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어제약(Bayer Saté Familliale)의 매출액을 19%감소하는데 그쳤다. 다른 제약회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편, 약사들은 주로 자가처방에 대해 호의적이다. 하지만, 약사들 사이에서는 일부 환불불가 의약품과의 ‘거의 자동적인’ 관계를 경계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약사노조연합(USPO)은 OTC의약품의 확대와 함께 이를 환불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로 농촌지역의 의약품 부족현상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프랑스의 약국은 상대적으로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있다. «우리는 의사의 진단을 받기 전 우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USPO의 사무총장 질 본느퐁(Gilles Bonnefond)이 말하였다. 또한 그는 약사들은 환자들이 의약품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끔 약국에 일반의약품들을 전시함으로써 투명성을 키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는 약사와 환자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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