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명의 파리 시위자들, 까샹(Cachan) 거주 불법 외국인 응원에 나서

by 유로저널 posted Sep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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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까샹(Cachan) 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어려운 삶을 영위하던 외국인 이민자들이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9월 9일자 르 몽드 지에 따르면 수 천명의 시위자들이 같은 날 파리 거리를 행진했다. 까샹(Cachan)에서 불법 체류 신분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오다 최근 추방령이 내려져 프랑스를 떠나야만 할 처지에 놓인 외국인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3천 5백 명에서 1만 5천 명 규모의 이 시위대는 9일 오후 3시 경 파리의 거리를 행진했는데 행렬의 선두에는 Josiane Balasko, Emmanuelle Béart, Charles Berling , Guy Bedos 와 같은 유명인의 얼굴도 보였다. 또 사회당 의원 Jack Lang, 녹색당 대선 출마자 Dominique Voynet도 시위대에 가담했다.
시위대의 행진 중 "우리가 무엇을 원하냐고? 합법적인 신분증! 누구를 위해? 모두를 위해!” , “집, 신분증, 학교, 즉시 !” 라는 플랫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또 시위자들은  “사르코지는 자신의 부모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위대에는 물론 까샹(Cachan)에서 온 아프리카 계 가족들도 있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아프리카 계 여성들이 시위대의 두 번째 행렬을 이루어 행진했다.
한편 19일째 단식투쟁에 들어선 ‘Cachan의 추방자들’ 중 한 명은 “저희는 자유롭게 살았으면 하는 희망을 요구하는 겁니다. 이제는 몸을 숨기며 마치 살인자들처럼 살아가야만 하는 이 생활이 지긋지긋합니다.”라고 말했다.
‘Cachan의 추방자’ 들을 돕기 위해 조직된 이번 시위는 그 규모로 봤을 때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 수의 시위자들이 참가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Jack Lang 은 이번 시위대 행진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만 합니다. 좌익진영 전체가 좀더 열성적으로 이들의 편에 서야 합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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