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식당에서 열흘 동안 한국 음식 선보인다

by 유로저널 posted Nov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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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식당에서 주불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온 요리사 이재옥씨가 전통 한국 요리를 선보인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이번 요리전에서는 세 가지 메뉴에 신선로를 비롯한 아홉 가지 요리가 소개된다.
프랑스에는 파리에만 40개 가까운 한국 식당이 있지만 아직 한국 요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한국 요리를 중국 요리나 일본 요리와 혼동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의 역사 자체가 때로는 친구처럼 굴었다가 때로는 야수로 돌변한 두 이웃나라와의 투쟁의 역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 요리는 대비 감각이 뛰어나다. 차가움과 뜨거움, 마름과 촉촉함, 거침과 섬세함, 고추처럼 자극적인 맛과 고소한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룬다. 빛깔과 국물, 냄새도 빼놓을 수 없다. 질감도 중시된다. 단단함, 부드러움, 아삭아삭함, 쫄깃쫄깃함이다.
한국의 전통 종교인 불교와 유교는 한국 음식에도 짙은 흔적을 남겼다. 한국의 자연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한국인이 먹는 모든 음식의 틀과 향에 스며들어 있다. 한국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젓갈, 마늘, 배추, 고추가 반드시 들어가는 김치라는 발효음식이다. 김치는 칼로리는 적은 대신 섬유소, 비타민, 효소가 많은 건강식이다.
한국 음식은 조리법도 다양하다. 삶기도 하고 찌기도 하고 굽기도 하고 지지기도 한다. 된장, 젓갈, 마늘, 묵, 빨간 고추장, 생강, 파, 양파가 섬세하게 배어든 한국 요리는 다이어트식으로는 그만이다.
고기와 각종 야채를 고추장에 비벼서 먹는 비빔밥은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한국 음식이다. 불판에 구워먹는 불고기도 별미다. 유네스코 식당 한국 음식 행사는 11월 6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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