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 더 많다

by 유로저널 posted Nov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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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누적된 국영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호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피가로지가 보도했다. 프랑스 국민의 61%는 국영철도공사, 국영지하철공사 노동자들의 파업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므로 연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38%는 노동자 전체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므로 연대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공공기업 종사자의 파업 지지율이 44%로 민간기업 종사자의 파업 지지율 39%보다 조금 높았지만 전체적으로 지지보다는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18세부터 24세까지 청년층의 지지율은 55%로 이례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도 지지율이 크게 갈렸다. 사회당 지지자는 54%가 찬성 46%가 반대였으며 녹색당은 찬성 51% 반대 49%, 극우 국민전선은 찬성 44% 반대 56%였다. 공산당 지지자는 82%가 찬성했고 여당인 국민운동연합 지지자는 14%만이 파업에 찬성했다.
한편 대학 자율화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대학교 봉쇄 움직임에도 프랑스 국민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61%는 소수의 정치화된 학생회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35%만이 이번 학생 시위가 대다수 학생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18-24세 연령대의 52%와 25-34세 연령대의 53%는 학생 시위가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프랑스 국민의 57%는 정부가 개혁안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응답했고 42%는 사회통합을 위해 개혁안을 접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사회당 지지자의 36%도 정부가 개혁안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응답했고 여당인 국민운동연합 지지자는 14%만이 정부가 개혁안을 철회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영철도노조와 국영지하철노조는 노조원들의 투표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여 수도권 일대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용 자전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피가로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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