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아비만 진단의 날

by 유로저널 posted Jan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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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사탕을 먹으면서 TV룰 시청하고 있다. AFP/VALERY HACHE

르몽드가 1월 13일자 기사에서 프랑스 어린이 여섯 명 중 약 한 명이 과체중이고 전체 어린이의 4%가 비만이라고 보도했다. 1월 12일 토요일 전국 60여 개 도시에서 무료 소아비만 진단의 날을 주관한 프랑스외래소아과의협회(Association Française de Pédiatrie Ambulatoire,AFPA)는 만일 소아비만을 예방하지 못하면 향후 15년 안에 프랑스는 미국과 함께 소아비만 대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올해로 세 돌을 맞는 이번 행사는 AFPA 전 회장인 브리지트 비레(Brigitte Virey) 박사의 제창으로 탄생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1992년 빠드꺌레(Pas-de-Calais)의 프레르뵈(Fleurbaix)와 라반티(Lavantie)에서 시작되었고 “소아비만 함께 예방합시다” 캠페인 파트너 도시들이 2004년부터 재 탄생 시킨 것이다.
AFPA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유아 때부터 나타난다. 약 한 살 때까지 살이 찌는 유아는 6세까지 마른 체형을 유지한다. 이때, 6세 전에 신체 지방이 증가하면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의사와 부모는 아이의 비만곡선그래프를 통해 비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 비만은 2세와 6세 사이에 일찍 나타납니다. 하지만 비만 초기에는 증상을 잘 알 수 없습니다.”라고 AFPA는 강조한다. 전국 60여 개 도시의 시청, 사회복지시설, 탁아소, 학교에서 건강관리수첩을 소지한 부모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00명의 소아전문의들이 무료 진단을 실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www.afpa.org로 문의)

한편, 미국의사회(Institue de medicine américain)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오는 2010년까지 미국 어린이 다섯 명중 한 명은 비만이 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의회의 의뢰로 실시한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titue nationale de la santé et de la recherche médicale)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의 빈곤층과 실업자 가족의 자녀 중 25%가 과체중이다.
무엇보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하다. 국립영양보건프로그램(PNNS)은 매일 5가지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간식을 피하며 기름지고 단 음식을 절제할 것을 권장한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도 피해야 한다. 소아전문의들은 골고루 먹는 습관과 함께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걷기 등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또한 의사들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유희활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학교에서 재미있는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급식에서 다양한 음식 접하기, 도보로 학교 가기 등)

만일 예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 경우, 정신적인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심장질환 위험은 정상인들 보다 3배, 당뇨병의 경우는 무려 9배나 높다고 소아전문의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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