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온라인 쇼핑 붐,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거래량 200억 유로

프랑스, 온라인 쇼핑 붐,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거래량 200억 유로

프랑스 인터넷 상거래 및 원거리 판매 연맹Fevad의 의뢰로 실시된 프랑스 디지털미디어사용연구소Médiamétrie의 조사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이 시작되면서 연말 인터넷 쇼핑 거래 액수는 200억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와 12월 2일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시작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는 마케팅 전략의 일종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 기간은 온라인 시장의 성수기라 할 수 있다. 특히 11월 말과 12월 초 행사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로 매년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는 2018년의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일일 평균 온라인 트래픽은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일 평균 매출은 3배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로 지난해 연말 연시 온라인 판매량은 183억 유로에 달했으며 연간 매출의 20%에 해당한다.

온라인쇼핑의 소비 패턴도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친환경적 제품과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연맹을 알렸다.

순환경제적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67%로 지난해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이들 중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로 리퍼브제품(전시용이나 반품된 제품) 구매는 59%, 재활용 제품은 46% 그리고 중고물품은 48%로 조사되었다.

올해 3분기 동안 온라인 쇼핑 수익률은 지난 해 동일 분기 대비 10,8% 상승해 246억유로로 집계되면서 온라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연맹은 알렸다. 온라인 구매는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연 평균 8%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9년 9월까지 740억 유로의 매출액을 보인 온라인 거래는 한 해 동안 1000억 유로를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확대가 온라인 구매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스마트폰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로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이다.

지난해에는 연말 연시 ‘노란 조끼’운동으로 오프라인 상거래는 위축되었지만 온라인 시장은 활기를 띄었다. 2018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상승해 926만 유로로 집계되었다. 2017년 상승률 14,3%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사진출처 : 르 파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