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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자력 발전소,50% 정도가 유지 보수로 전력 부족

전체 56개 원자로 중 기록적인 26개가 수리 또는 유지 보수 위해 가동 중단중

 

프랑스의 원자력 에너지가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위치에 있어야 하며, 가장 큰 힘을 공급하는 유명한 원자력 산업이 되어야함에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당 수의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상당 부분이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되는 불운과 10년 전의 정치적 거래의 결과가 혼합된 결과 때문이라고 프랑스 현지 언론 france24가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촉발되고 기후 변화가 전 세계를 뒤흔들면서 프랑스가 방대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자축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원자력 에너지는 CO2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에 의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 전기 생산의 70%를 원자력에 의존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는 프랑스가, 지난 해 11월 현재 프랑스의 56개 원자로 중 기록적인 26개가 수리 또는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되어 오히려 전기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전력 순수출국'이었던 프랑스는 2022년 가을 이후 유지 관리 문제로 인해 프랑스의 원자력 생산량이 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순 수입국이 되는 오명을 얻었다.

자랑스러운 원자력 산업의 혜택을 누리기보다는 2022년에 독일에서 전기를 수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 해 10월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국영 에너지 회사인 EDF가 파산에 직면해 프랑스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완전히 국유화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유럽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푸틴이 러시아 가스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야기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는 유럽 전체의 전력 생산에 매우 중요하지만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가 유지 보수 및 수리로 인해 유럽 에너지 문제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는 석유수출기구(OPEC) 금수 조치가 1973년 오일 쇼크를 촉발시킨 후 원자력에 올인해 프랑스 에너지의 약 70%(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원자력 발전소는 대부분 50여년에 이르러 매우 노후 상태이다.

이제는 노후한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이 천문학적인 데다가 폐쇄하는 비용은 더 심각해 실질적으로는 진퇴양난이다. 

게다가, 프랑스 원자력 연구소에 따르면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는 1973년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되었지만, 단일 표준에 따라 제작되어, 한 발전소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다른 발전소에서 즉시 수정되어야하는 약점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유지보수 또는 10년 단위 수정을 위해 공장을 폐쇄해야 하며 이는 2년 또는 10년마다 발생하고 있는 데,Covid로 인해 유지 보수 및 수정이 상당한 기간 연장되어 노후된 원자로가 프랑스의 현재 핵 문제를 일으키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코로나19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더욱 심각한 위기를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ovid의 영향뿐만 아니라 지난 해 여름의 가뭄은 물 부족으로 프랑스의 원자력 용량을 낮추는 또 다른 '불운' 요인이라고 원자력 전문가인 Kirkegaard는 지적했다.

프랑스는 석탄이나 가스 매장량이 많지 않아 북해에서 원유 시추를 할 수 없는 반면, 포스 드 프라페(force de frappe)로 알려진 독자적인 핵무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의 핵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드골파와 같은 프랑스 정치인들의 원자로 건설 유혹이 강했었다.

이들은 프랑스내 원자력 전문성을 키우고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Messmer 계획(설계자 당시 PM Pierre Messmer의 이름을 따서 명명)으로 알려진 장기 전략을 내세웠다.

 

원자력은 과거 시대의 유물

원자력 에너지는 10년 전에는 상당히 다르게 인식되었다.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에 대해 경계심을 갖게 했다. 심지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녹색당의 압력을 받아 독일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단계적 폐지를 약속했다.

후쿠시마 효과 외에도 천연 가스의 공급 보안과 화석 연료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는 10년 전에는 덜 두드러졌다. 

Kirkegaard는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를 포함한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믿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어 2012년, 특히 ​​독일과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적 관점에서 탄소 배출보다 원자력을 더 큰 안전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폭염이 매년 여름 유럽을 굽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가 구대륙에 견딜 수 없는 가스 공급원임을 드러내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지난 해 11월에 발표된 Les Échos지의 Elabe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대중의 거의 80%가 원자력 에너지를 지지하며 이는 2016년보다 20포인트 증가했다. 녹색당이 집권한 독일도 원자력 발전소 3곳의 수명을 4월까지 연장하고 있다.

Kirkegaard는 "담론은 천연 가스, 더 일반적으로 화석 연료에 반대하고 기본적으로 원자력과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2012년 올랑드의 공약은 지나간 시대의 유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irkegaard는  특히 프랑스 원자력 분야에서 많은 재능 있는 엔지니어들이 퇴출될 것이고 많은 프랑스 원자로가 그만큼 노후화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덕분에 원자력 르네상스?

에너지 위기 이전에도 올랑드의 후계자 에마뉘엘 마크롱은 2030년까지 소규모 원자로로 전환하는 등 메스머의 접근 방식을 갱신하고 프랑스를 원자력 산업의 선봉에 두는 데 열심이다.

이 장기 계획과 함께 마크롱은 국가가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EDF의 완전한 국유화를 통해 단기적으로 핵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행동했다.

EDF를 국유화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공적 자금이 투입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마크롱 정부에 편리하게도 국영 기업이기 때문에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될 예산이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국가 부채로만 남게 되어나 지방 정부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마크롱의 전략은 EDF가 영국 해협 옆 플라망빌에 건설하고 있는 대형 원자로와 같은 대형 원자로에서 벗어나 프랑스 원자력 부문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끄는 것이다.

Kirkegaard는 인구 밀도가 낮은 프랑스에 유리할 새로운 접근 방식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따라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이 지연될 가능성이 훨씬 적고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적합한 위치를 찾기가 훨씬 더 쉬울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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