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체 인구 가운데 1천2백만 명이 대기오염 기준치를 웃도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프랑스 환경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따르면 지난 2011년 프랑스 내 주요 대도시의 대기 중 카본 치수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 이상의 대도시 15곳에서는 아직도 기준치 이상의 미세먼지가 검출되고 있으며 오존과 일산화탄소, 다이옥신의 농도도 유럽연합의 권고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에 따르면 프랑스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천2백만 명이 오염된 대기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990년 이후 프랑스 내 대기 오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지난 한 해 동안 24개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10년에 21개 도시, 2009년에 18개 도시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또한, 일-드-프랑스와 스트라스부르 인근 지역은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급증하는 매년 겨울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평균90~110 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극심한 대기오염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오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10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먼지(PM10) 기준치는 1m3의 대기 중 80 마이크로그램이다. 한편, 보건부의 통계자료를 따르면 매년 4만 2천 명이 오염된 공기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심장마비 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