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google )
경제
위기의 여파로, 프랑스인들은
묘지 방문 때 평소보다 꽃다발 및 화환을 덜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휘가로지에 따르면, 한해
꽃 판매량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8억
5천7백
5십만
유로 시장 규모를 지닌 만성절(Toussaint)
역시 이러한 경기 침체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꽃 시장의 11%를
차지하는 장례식 및 성묘용 화환은 2012년
전년도 대비 9.3%나
판매가 하락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프랑스인들은 작년 고인을 기리며 꽃을
헌정하기 위해 6천4백
7 십만
유로를 소비했던 반면, 올해에는
지난 9개월간
꾸준히 판매가 하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
위기와 그로 인한 구매력 상실로,
각 가정들은 꽃 소비에
주머니를 닫는다."고
국립 원예 연합 회장 도미니크 부티용 씨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작년
한해 프랑스인들이 만성절 기념으로 고인을 위해 소비한
꽃이 2억8천9백
4십만
유로에 달했고, 이는
성묘용 꽃 판매량의 삼분의 일에 해당한다.
한편,
경제 위기 이외에 화장
(火葬)의
증가 역시 성묘용 꽃 소비의 저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2011년
장례 형태의 31%를
차지했던 데에 비해,
2030년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특히
가족 구성원 단위의 진화 및 이민 인구의 증가 역시
성묘용 꽃 소비 저하를 설명해 줄 수 있다."고
일 드 프랑스 플로리스트 경영자 조합 간부 조제프
오신느씨는 덧붙였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