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9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폭력, 마스크를 뒤집어쓴 모습. 알 카에다의 최후통첩이 아니다. 과격한 포도주 재배자들의 비장한 모습이다. 한달 전 익명으로 지방 TV에 보낸 녹화 비디오테이프에서 크라브라는 프랑스 남부지역의 포도주 행동위원회 Comit? R?gional d'Action Viticole or regional winegrowers' action committee)가 신임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가장 넓은 포도원으로 알려진 랑그독-루시용 지역 포도 재배자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을 조치하지 않는다면 과격 행동까지 서슴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비디오테이프에서 이들은 ‘만일 사르코지가 포도주 산업의 이익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모든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넜다’는 것. 아직 신임 대통령이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프랑스는 몽펠리에나 님, 베지에르 같은 남부 지역의 시골 오지에서 경찰들만으로 폭력 사태를 감당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프랑스의 한 고위 경찰관료는 이들이 ‘코르시카 민족주의자와 바스크 분리주의자에게 영향을 받았다. 수많은 생명을 죽였고 경제적 혼란을 야기시켰다’면서 전형적 지방색과 폭력성의 결합을 우려했다. 몽펠리에의 한 경찰관은 폭력사태 이후 크라브는 희생을 반드시 치르고 말 것이라고 전했다.
2년 전에도 포도주 생산자들을 경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폭력이 일어났다. 기껏 만든 포도주를 손해가 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판매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일으켰고 건물 두 동을 폭격하기도 했다. 지난해 남서부 지역 와인 판매보급업자들은 스페인에서 들여온 값싼 수입 와인 때문에 지역 포도주 값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에 항의하면서 판매 저장탱크를 모두 부숴버렸다.
프랑스 포도주 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과잉 생산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수입산 와인과 가격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그 가운데 포도주 재배와 생산 규모가 가장 큰 남서부 지역 재배자들이 제일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보르도산 와인의 명망은 그 이름값으로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덕택에 위기를 비껴갔지만 그보다 싼 보통 와인은 타격을 심하게 받았다.
랑그독-루시용은 전세계에서 단일 포도주 생산지로는 제일 규모가 커서 5천만 에이커가 넘는 지역이 포도주 밭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포도주로 고급 와인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 가정에서 마시는 보통 포도주용이다. 수많은 재배자들은 이제 포도밭 농사로 근근이 먹고 사는 형편이다. 대다수는 폭력을 비난하긴 하지만 투쟁 활동에 나서기까지의 분노를 이해한다. ‘폭력과 극렬 행동을 걱정할 정도로 자포자기 상태까지 왔다’는 것이 지역포도주 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진 장 윌레의 설명이다.
한편 경제적 동기 외에 다른 요인을 지적하는 이도 있다. ‘돈 문제이긴 하지만 지방의 독립성 문제이기도 하다. 파리든 브뤼셀이든 중앙 정부에 저항하는 것이고, 자본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것이다’고 몽펠리에의 한 저널리스트는 전한다. 사실 크라브는 역사적으로도 외연을 넓혀온 단체. 2차 세계대전 때 암암리에 ‘반독유격대 레지스탕스’로서 활약했다. 이들은 이제 포도주 생산자 전체가 크라브에 합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1907년 몽펠리에 와인생산업자 봉기를 환기시킨다. ‘수명의 사상자를 낸 1907년의 폭동이 가치가 있는 것은 미래 세대인 우리들이 포도주 제조업으로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2 니콜라 사르코지, ‘조용한 단절’ 제안 file 유로저널 2006.12.05 953
931 글을 쓰세요? 자신만이 쓴 ‘첫 소설 글짓기 대회’에 참가 하세요 file 유로저널 2006.11.22 953
930 인플레이션, 주춤… file 유로저널 2006.10.18 953
929 성탄절 선물은 인터넷에서…? file 유로저널 2006.12.05 953
928 성을 팔고 있는 프랑스 여대생들 file 유로저널 2006.11.01 953
927 4월 그리고 5월 의 파리의 이모저모 편집부 2019.05.10 952
926 신종 인플루엔자 걱정하지 않는 프랑스인. file 유로저널 2009.08.18 952
» 남서부 포도주 생산자들, 극렬 행동 경고 file 유로저널 2007.06.20 952
924 프랑스 노조 지도부로 기업의 검은 돈 흘러들어갔나? file 유로저널 2007.10.19 952
923 UN, ‘노란 조끼’ 과잉 진압, 철저 조사 요구 file eknews10 2019.03.12 951
922 프랑스 직장인 5명 중 1명, 정신질환 위험 file eknews10 2018.11.27 951
921 프랑스 수도권, 대중교통 무료정책, 실효성 낮아 file eknews02 2018.10.10 951
920 프랑스의 ‘맞춤형’ 서비스 업, 2006년 말 현재 130 000 개 일자리와 150만 명의 근로자 생겨나게 해... file eknews 2006.12.20 951
919 무통분만, 모유수유 힘들게 만들어 file 유로저널 2006.12.12 951
918 노인 요양원에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프랑스인 file 유로저널 2007.05.21 951
917 SNCF, TGV-Est(동선) 운임표 발표 file 유로저널 2007.02.07 951
916 리옹, 최초의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1면) file 유로저널 2009.05.12 950
915 멈출 줄 모르는 연료비, 연일 상승 file 유로저널 2008.05.29 950
914 프랑스 내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 11명. file 유로저널 2009.09.01 950
913 프랑스 간부직 채용 시장은 활황 file 유로저널 2008.02.22 950
Board Pagination ‹ Prev 1 ...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 370 Next ›
/ 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